미륵산 마고 할매
Author
함창석
Date
2024-08-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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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창석
1만 여년 전경일까
낙동강 서녘으로
갈대 숲이 파도를 이루고
황혼이 깃들 무렵
노래하는 무리 산을 이루고
미륵이라 칭송했을까
해수면은 차올라
바닷물이 솟구치니
봉우리만 남긴 것이
다도해가 아니라 더냐
한려수도해상공원
미륵산 아래 펼쳐지고나
외세 파고가 밀려와도
예서 잔잔해지니
마고할매는 웃으시었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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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마을 풍화리
함창석
풍화는 바람에
돌바위가
부서져 내린 모양 새이다
풍화는 바람이
멈추고 나서
잔잔한 호수 같은 것이다
섬 둘레길은
리아스식 해안길
동양의 나폴리 아니 더냐
풍화리는
오랜 세월이나
바람 꽃이 핀 모상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