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뉴라이트 인사 임명에 대한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성명서

Author
이경남
Date
2024-08-14 09:11
Views
369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둘러싸고 이번 광복절 행사에 광복회, 그리고 '민주당'이 참석치 않겠다고 나서면서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국가보훈처의 산하 단체인 광복회나, 정부 또는 국회의 대표성이 없는 일개 정당에 불과한 '민주당'이 참석을 하지 않아도 광복절 행사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오히려 이종찬 광복회장이나 '민주당'의 행태를 본다면 참석치 않는 게 좋을듯하다.

나라가 독립한 지 70 년을 훌쩍 넘긴 지금에 와서 왜 이런 평지 풍파가 일어날까? 기본적으로는 자유민주국가로서의 우리 국체와 정체를 흔들려는 반국가적, 반헌법적 무리들이 대거 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지우기"다. 이들은 페미니즘이나 소수 성애자 보호 같은 소위 "정치적 올바름PC"을 표방하면서, 친일 몰이로 광복 이래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태극기나, 애국가 같은 국가 상징물에도 시비를 걸고 나섰다. 이번 광복절 파동도 그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건국절이나 광복절 논쟁은 일제시대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입장 도 포함한 다면적인 역사 논쟁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좁혀 본다면 결국 우리나라의 제1국경일인 광복절이나 건국일에 관한 논쟁이다. 이것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 인지, 1945년 8월 15일인지, 아니면 1948년 8월 15일 인지를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우리 역대 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 기간 내내 1948년 8월 15일을 정부 수립에 더하여 건국의 의미를 두고 광복절로 기념해 왔다. 그러다가 2017년 8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느닷없이 1919년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기념해야 한다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2020년 국군 유해 봉환 행사 시 애국가에 북한 국가의 가락을 슬그머니 끼워 넣기도 했다. 이것은 2005년 이반 일린의 이장식에서 푸틴이 러시아 국가 대신 소련 국가의 곡조를 연주하게 한 사건의 판박이였다.

김원웅 전임 광복회장은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을 이유로 애국가를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하지만 안익태의 죽마고우로서 뉴욕에서 함께 생활했던 한흑구 선생의 수필을 보면 그는 한국의 도라지타령, 천안삼거리, 노들강변, 아리랑 등 옛 멜로디를 수집해 피아노 건반이 깨지라고 치면서 <코리아 판타지>를 작곡하는 등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한 애국자였다.

크게 본다면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정해도 잘못은 아니다. 다만, 관건은 1919년 4월 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로 일제와 해방을 거치면서 우리 민족이나 국민이 그런 인식을 갖고 지켜왔는가 이다. 에릭 홉스봄의 견해를 빌리지 않더라도 어차피 국가 상징이나 전통은 만드는 것이다. 만들고 지키다 보면 그 누구도 바꿀 수 없는 확고한 지위를 갖게 된다.

하지만 2017년 문 대통령이 판을 엎을 때까지 학계의 일부 주장을 제외하고는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간주한 적이 없다. 심지어 임시정부 자체도 환국 전인 1945년 9월 3일 발표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당면 정책 14개 항>에서 "건국으로 가는 과도적 단계"라 하였고, 김구나 여운형 등 임시정부의 건립자들도 임시정부를 과도적 단계로 인식하고 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하지 않았나. 만약 임정 수립 일을 건국일로 해야 한다면 차라리 그 이념적 기점인 삼일절을 건국일으로 보는 게 더 맞을 것이다. 프랑스 혁명 기념일이나 대만의 신해혁명을 기념하는 쌍십절이 그런 사례에 속한다.

그렇다면 광복절이든, 건국절이든 1945년 8월 15일인가 1948년 8월 15일인가의 문제가 남았다. 당연히 우리 독립 정부가 명실상부하게 출범한 후자가 광복절이며 건국절이다. 1945년 8월 15일은 일제의 패망일에 불과하다. 히로히토 천황이 항복을 선언했지만, 조선반도에서는 1910년 8월 29일 국치일처럼 이날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총독부 청사에는 여전히 일장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9월 9일에야 총독부의 일장기가 내려가고 성조기가 올라갔다. 그후 3년간은 미 군정 치하에 있었다. 그런데 1945년 8월 15일을 우리가 빛을 되찾은 광복절이라느니, 독립하여 나라를 세운 건국절이라면 우습지 않겠나?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해명성 인터뷰를 보자니 마뜩잖은 생각이 든다. 뉴라이트면 어떤가? 왜 굳이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가? 물론 이종찬 광복회장은 더욱 어불성설이다. 김 관장을 이념적 문제로 사퇴하라고 한다면 본인부터 물러나는 게 맞다. 뉴라이트는 안되고 '뉴'든 '올드'든 레프트는 된다는 말인가?

이 회장은 국정원장 시절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공작을 진두지휘했다는 의혹부터 규명해야 하지 않겠나? 김대중의 노벨상은 독일의 유수 언론인 <디벨트Die Welt>가 가장 잘못 준 5대 평화상으로 지적한 바 있다. 북핵의 위협을 제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기는 커녕 북핵의 위협으로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오히려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어찌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보는가? (장시정 전 카타르 대사)



Total Reply 1

  • 2024-08-14 09:25

    ㈀ 대한독립이란? 과거 일본제국주의 마수로부터 독립되어야 하고, 6.25 공산주의 침략자로부터 독립되어야 하고, 현재 인민민주주의 공작으로부터 독립되어야 한다.

    ㈁ 우리 국민은 극좌파가 주도하는 프레임 씌우기, 헌정질서 파괴 음모 선동으로부터 독립되어야 한다.

    ㈂ 감리회원은 마귀로부터 연유한 교회 내 음란, 교회 재정과 부동산 도적질…. 교만, 인간에 불과한 직업종교인이 하나님 대신 영광 받기로부터 독립되어야 한다.

    김대중 정권 때, 북한 내부에 있는 우리 측 공작원의 명단이 북조선인민공화국 수령 일당에게 고스란히 넘어갔는데, 이때 이종찬이 국정원장이고 비서실장이 박쥐-1인가?, 북한 내 고위층을 포함하는 그들은 순식간에 체포되어 처형되었다. 누가 국가의 휴민트 공작의 수십 년 노력을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고, 이런 배신은 미래의 협조자의 싹조차 몽땅 잘랐다. 이런 극악 매국은 반드시 유출 경로를 파악해, 조선시대 형벌과 같이 주범은 효수해 광화문 저자에 내다걸고 연좌제로 3족을 멸하고 집터는 연못 파 매국질 처벌의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이걸 조사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국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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