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자들에 대한 성도의 자세
Author
최세창
Date
2024-08-10 09:45
Views
290
<유다서 1:17-23>
17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치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 20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1. 시작하는 말
세상이 돌아가는 일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예언의 정확성과 말씀의 영원성에 경탄하곤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생을 얻는 길과 영원한 천국에 이르는 길을 알려주고, 실족케 하는 죄와 지옥의 멸망에 이르는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주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을 미혹하는 이단자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형제인 유다는, 이단의 위험 아래 있는 교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예언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교인들은 주 예수님의 종으로 사는 것보다 더 영광스러운 삶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흔쾌히 ‘주’라고 신앙고백을 한 것입니다.
2. 이단자들의 발호를 예언하고 성도들을 권면한 사도들
교인들은 죄와 죽음과 유형무형의 우상과 멸망의 종으로 살던 때에, 대속 제물이 되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에베소서 2:8 이하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2:3 후반에는,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사도들을 비롯한 교인들은, 주 예수님의 종으로서 생각하며 판단하고, 말하며 행동하고, 일하며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주체성을 강조하고, 누구 또는 무엇인가의 지배를 받거나 영향을 받는 종으로 사는 것을 비난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 남의 것들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남의 것들로 만들어지는 모든 사람은 다 누구 또는 무엇인가에 의해서, 그리고 위해서 사는 종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 주인은 경건치 않은 정욕이나 탐욕, 돈이나 권력, 우상들이나 진영 논리, 권력자나 유력자 등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종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누구 또는 무엇의 종노릇을 하며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인은 누굽니까? 창조주요 섭리자이신 하나님이십니까, 어떤 인간 또는 인간의 것들입니까? 종노릇을 할수록 자기가 더 상실되기도 하고, 더 망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종노릇은 할수록 자기가 더 자기가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10을 보면 바울 사도는,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라고 했습니다.
사도들은, 말세에 자기의 경건치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기롱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초대 교회 때에 진리와 자유를 가르치는 이단의 지도자들이 구원의 진리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과 인간을 무시하고, 동성이나 이성에 대한 성적인 욕망을 좇아 방탕하고, 남들을 속이며 농락했습니다.
그 당시의 이단자들 중 이단자들은 초기 영지주의자들이었습니다. 영지주의의 기조는 이원론입니다. 영의 세계와 최고신인 모나드에게서 발출된 아이온들 중 하나인 대미우르고스가 창조한 물질의 세계, 그리고 영혼과 육체는 서로 대립 관계라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이 영육이원론은 영혼은 선하고, 육체는 악하다는 선악이원론으로 귀결됩니다.
인간은 원래 천상의 영적 존재였는데, 자신 안의 신적인 불꽃을 상실하고, 지상의 물질세계로 쫓겨나서 악한 육신의 감옥에 갇힌 상태로 살아가기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죽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일체의 육식과 결혼을 금하는 극단적인 금욕주의를 주장하는가 하면, 전혀 쓸모없는 악한 육신으로는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방탕주의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추방과 유폐의 과정조차 잊은 채 살아가는 육적인 인간의 구원은, 자신이 영적인 존재라는 영적 깨달음으로 얻는다고 합니다. 이 영적 각성은 매우 중요한 영적 지식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 영지는 이성적인 지식이 아니라, 직관적이며 직접적인 지식이고, 신적인 것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영적인 지식입니다. 이 영지는 특별한 사람들에 의해서 비밀스럽게 전수된다고 합니다. 구원 방도인 영지를 가진 사람은 영혼이 육체의 감옥에서 해방된 영적인 인간인 신령한 자이며, 윤리 도덕을 비롯한 모든 인간적인 것을 초월했기 때문에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단의 지도자들은 육적인 인간들이 그들을 따라야만 신령한 자가 된다고 하면서, 당을 짓는 등 교회의 분열을 조장했습니다. 실상은, 그들이 성령이 없는 육적인 인간들이었습니다. 성령이 없는 그들에게 교인들을 미혹시킬 만한 신비한 능력이 있었다면, 그것은 악령을 힘입은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게 하시고, 그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는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2:3 후반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8:16에는,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4:26에는 주 예수님이,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교인들은 성령의 은사들을 받기도 하고, 성령의 열매들을 맺기도 합니다. 성령이 없이는 기독교 신앙과 신앙생활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유다는 이단자들의 유혹을 받고 있는 교인들에게 권면했습니다.
첫째,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라는 것입니다. 가능성을 지닌 생명체로 창조된 인간은, 창조주의 뜻에 따라 자기를 잘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자기를 만들어 가는 삶을 살면, 새로워지는 자기를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자기 창조의 즐거움! 우리는 어떻습니까? 날마다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는 믿음으로 인격과 인간성, 예절과 교양, 상식과 지식, 이성과 감성, 지성과 영성, 분별력과 의지력을 키워 가고 있습니까? 고린도후서 4:16에 바울 사도는,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라고 했습니다.
둘째, 성령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헬라어 원문(ἐν Πνεύματι ῾Αγίῳ προσευχόμενοι,)은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로 되어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로마서 8:26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기도하며” 헬라어 프로슈코메노이(προσευχόμενοι)는, 모든 생각과 태도와 언행이 하나님을 향하는 기도를 하라는 뜻입니다. 삶 자체가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6:18을 보면 바울 사도도,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라고 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다함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함으로써만,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상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1:27에 보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넷째,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거듭난 교인이라 할지라도, 마귀의 덫인 죄의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으므로 그리스도의 긍휼이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마지막 심판 때에, 재림하실 그리스도의 긍휼이 없으면 영생을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영생을 누릴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십니다.
다섯째,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고, 미혹된 자들을 끌어내어 구원하라는 것입니다. 이단자들의 교리와 행실이라는 불로 인해 신앙과 불신앙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교인들을 긍휼해야 하고, 또한 그 불에 미혹된 교인들을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해야 합니다.
끝으로, 이단자들의 부도덕한 행실, 특히 이성간이나 동성간의 음란한 행실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몸에 오염된 옷조차도 혐오하고, 물들까 두려워하고, 그들을 긍휼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이단자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성육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도록 그들을 긍휼해야 합니다.
3. 맺음말
사랑하는 여러분! 예언대로 오늘날에도 많은 이단자들이 교회는 물론, 신학대학 안에서까지 암약하고 있습니다. 이단자들의 피해는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게 만들고, 멸망의 길로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 생활을 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고, 영생에 이르도록 주 예수님의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단자들의 교리와 행실이라는 불로 인해 흔들리는 교인들을 긍휼히 여기고, 미혹된 교인들을 끌어내어 구원해야 합니다. 다니엘 12:3에,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라고 했습니다.
설교자의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및 역서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우린 신유의 도구/ 다수의 논문들/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설교집 37권/ 기타 다수
#번역서 : 예수의 비유(W. Barclay 著)/ 야고보서(A. Barnes 著)
흥미롭습니다.
과거 새주파 김성도의 계시 - 곧 통일교의 모체가 되는 계시내용이 여기 이 게시판에 게재되었을때..
진영논리에 빠진 많은 이들이, 침묵을 지켰지요..
목사님은 분별하시고, 성경말씀대로 행동하셨는가요?
보아하니, 서울감신에 이단의 침투가 활발한가 봅니다. 이 학교 출신이 감리교회내 60% 육박하니..
그 학교 출신 대선배님 말씀이시니..
참.. 안타깝습니다.
아멘.
목사님께서 주안에서 영육 간에 늘 강건해지시길 기도합니다. 본문에 대한 제 소견을 아래로 공유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기억하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 ❶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함 ❷조롱하는 자들이 있음 ❸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 ❹육에 속한 자 ❺성령이 없는 자> ☞ 마지막 때에는 종교적인 외양을 갖춘 악인들이 믿는 사람을 조롱하는데, 창조주이신 하늘의 하나님까지 조롱하는 일이며, 사랑하는 자들은 이를 기억해야 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❶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워라 ❷성령으로 기도해라 ❸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라 ❹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❺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❻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❼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라 ❽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 사랑하는 자들이 지켜야 하는 8가지 명령이다. 주의할 점은 성도가 이를 직접 실천해야 하며, 반면에 하나님이나 성령께서 대신하지 않으신다.
필자의 설교에 "아멘."으로 화답하시고, "목사님께서 주안에서 영육 간에 늘 강건해지시길 기도합니다. 본문에 대한 제 소견을 아래로 공유합니다."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