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족속으로 내 제자를 삼아

Author
이경남
Date
2024-07-19 18:21
Views
316
모든 족속으로 내 제자를 삼아
마28:16-20

예수를 믿거나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책이 마태복음입니다
아마 이 세상 태어나 처음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성경의 첫 책인 창세기를 읽을텐데 창세가를 필두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담고 있는 열왕기나 역대기같은 책들은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그래 웬만한 사람들은 구약을 건너 뛰고 신약을 읽게 되는데 그때 처음 대하는 책이 마태복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마택복음도 처음부터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의 족보로 시작하기 때문에 읽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누구는 누구를 낳고 누구는 누구를 낳고 하며 아주 길게 시작이 되는데 이 이름들이 우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아니라 아주 낯선 말들이다 보니 이 고비를 넘기고 마태복음의 본 내용으로 들어가는 일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도 수십년간 복음서들을 읽지만 요즘에 들어와서야 마태복음이 말하는게 뭐인지 마가복음이 전하려는게 뭐인지 누가나 요한 복음이 전하려는게 뭐인지 어렴풋이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의 주제는 왜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하고 그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존귀한 지위를 잃었는지 ..그런 이스라엘의 버림받음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마태복음의 앞부분에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기사가 나오는데 놀랍게도 이 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오신 나사렛 예수에 대하여 그를 알아보고 처음으로 그를 찾아와 경배한 것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니라 동방의 박사들 페르샤의 현자들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제 이스라엘이 아니라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이방인들이 새로이 하나님의 자녀로 불림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는 이방 구원의 시대가 시작된 것을 암시하는 그런 말씀입니다
에수님도 이런 이스라엘 나라의 본 자손들은 버림을 받고 대신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는 이방 구원의 시대가 열릴 것을 가버나움의 백부장 사건을 통해 예고하시고 있습니다
왜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게 버림을 당하고 대신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차지하게 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신 것이 예수님이 행하신 악한 농부의 비유의 말씀입니다
큰 포도밭을 가진 주인이 멀리 타국으로 왕위를 받으러 출타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나누어 주며 자기가 올 때까지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줄 것을 부탁하고 떠납니다
가을이 되니 주인은 종들을 보내 도지를 받게 하는데 이상하게도 농부들이 주인에게 도지를 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보낸 종들을 때리고 죽이고 하는 반역적인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주인은 이 종을 보내도 안되고 저 종을 보내도 안되니 마지막으로 자기 아들을 보내는데 비록 자기의 종들의 말은 안듣지만 자기의 아들의 말은 들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그런데 이 악한 농부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아 이제 주인의 아들이 왔네 이 아들마저 죽이면 이 땅은 우리의 것이 되지 않겠는가 그러면서 그 아들마저 돌로 쳐 죽이는 악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그러자 자기의 종들을 보내고 아들을 보내던 주인은 격노하며 많은 군사를 이끌고 돌아와 그 악한 종들을 잡아 죽이고 그들이 농사하던 포도원을 빼앗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더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인은 하나님을 말하고
주인이 보낸 종들은 하나님이 매 시대마다 이스라엘 백성을 타이르기 위해 보낸 선지자들을말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주인의 타이름을 듣지 않고 도리어 이사야도 예레미야도 세례 요한도 칼로 죽이고 톱으로 죽이고 돌로 죽이는 악행을 일삼았고
그래 주인이 마지막으로 아들을 보낸 것은 예수님을 보내신 것을 말하는데 그러자 이 악환 농부 이스라앨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게 못박아 죽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격노한 주인은 더 이상 이 백성을 향한 사랑을 거두고 이제는 군대를 끌고와 이들을 진멸하며 이들에게서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고 대신 하나님의 나라를 받기에 합당한 다른 백성들이게 그 나라를 나누어 주신다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지만 그 마음이 완악한 이스라앨 백성들을 보시고 예수님이 탄식한 일들이 여럿 나옵니다
먼저 고라신 벳세다 가버나음이라는 도시가 그랬습니다
내가 이들에게 행한 모든 이적을 악한 이방의 도시 소돔과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다면 그 악한 이방 사람들도 다 회개하여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을 것이라며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함을 책망하신 일이 있습니다
또 장터에서 피리를 불고 호곡을 하는 사람의 비유도 그런 것입니다
누군가 장터에서 피리를 불면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 함게 춤을 추고 만약 누가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며 호곡을 하면 함께 슬퍼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
여기서 피리를 분다는 것은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을 말하고
호곡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세례 요한을 통해서 회개외 심판의 경고를 하신 것을 말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이 전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고도 기뻐하지 않고 세레 요한이 전하는 회개와 심판의 경교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는 무감각한 백성이었다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품으시고 에수님께서 그렇게 품으시려고 애를 썼지만 끝내 회개하지 않고 에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악행을 저지른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님의 탄식과 저주는 이런 이스라엘의 버림 받음의 마지막 경고의 말씀이 됩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 하였도다 보라 네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재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마23:37-39)“
네 집이 황페하여 버린 바 된다는 말씀이 예루살렘이 훼파되고 버림 받는 도시가 될 것을 경고하는 말씀이고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 까지 나를 보지 못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예루살렘이 예수님과는 상관이 없는 반역의 도시 이방의 도시가 될 것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할 것에 대한 이런 경고는 실제 70년 로마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11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하며 이 성을 무너뜨리는 일도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끝없이 당신의 종들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당신의 아들마저 보내었음에도 불구하고그런 하나님의 권고를 듣지 않고 패역의 길을 가다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당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증거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제 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 승천하시기 전 당신의 제자들에게 새로운 명령을 내리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는 말은 예수님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구원하시는 희생의 댓가를 담당하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이제 하나님이 그에게 하늘과 땅에 속한 모든 권세를 주셨음을 의미하는 말이고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말이 이제 제자들의 선교의 대상이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천하만민으로 바뀐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처음 제자들을 부르시며 “너희는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안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10:5-6)” 하시며 그 선교의 대상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국한했던 그런 것과는 천양지차의 다른 것입니다
이 세상에 처음 오신 예수님의 관심은 온통 아브라합의 자손이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3년의 공생애를 통해 이스라엘을 경험한 예수님의 마음은 이제 그들의 악한 완고함 패역함에 넌더리를 내시며 이스라엘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천하만민 중에 하나님이 택하신 이들 하나님이 예비하신 자들을 찾아 그들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그가 가르치신 모든 하나님 나라의 도를 가르치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온 세상에 흩어진 천하만민 중에 택하신 바 된 하나님의 자녀들을 찾아내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그 일에
주님이 그런 제자들을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세상 끝날까지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당신의 종들을 향한 예수님의 영원한 동행 세상 끝날까지 그들과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영원한 현존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태복음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누구도 하나님이 보내신 종들과 그 아들을 배척하는 이들은 결국 버림을 당할 것이고
반대로 그 아들을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는 이들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은 영원히 그들과 함께 하시며 동행하시고 역사하실 것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2024.7.21.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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