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출신 감독

Author
함창석
Date
2024-07-15 17:56
Views
424
고려대 출신 감독

함창석

1960년대 청소년시절
축구 농구 야구 등
신촌독수리와 안암골호랑이
연고전이 치열하였습니다
응원전도 대단했지요
3군사관학교 체육대회도
볼 만한 경기였습니다
찐빵으로 훗날 명성을 얻은
두메 산골 안흥에서
서울 흑석동 은로국민학교로
6학년 전학을 하였습니다
친척 고모집에 기거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던 축구선수
김정남 형이 고대였기로
고려대팀을 응원하였습니다
쌍동이 두 동생 강남 성남
우리 후배였습니다
경신고등학교 축구부였습니다
흑석동에서는 감나무집
아들들이 축구를 잘 한다고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제24회 서울올림픽 한국대표팀
김정남 축구감독이었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오면서
고려대 축구부 출신 선수로
2002 월드컵 영웅이었던
홍명보 선수가 대표팀 감독으로
두 번째 선임되었는데
말도 많고 탈도 많으니
화합이 될 수 없어 큰 일입니다
민주화 된 대한민국사회가
갈등구조가 심화되니
앞날이 더 암담하기도 합니다
축구인들이 화합하기를 빕니다



Total Reply 2

  • 2024-07-20 09:12

    가족관계증명서

    함창석

    1950년대는 호적부가 있었다
    면사무소 호적계가 담당하였다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호적계는 바빴다고 하였다
    전쟁으로 사망자가 많았으며
    피난민 상황이던 터라
    미쳐 호적정리를 못하니
    산적 되었다 하였다
    우리 동네는 소문이 돌았다
    우리 또래 성자네이다
    할아버지와 어머니 딸 성자
    세 식구가 살았는데
    호적을 어떻게 하였는가
    다들 궁금하다는 것
    할아버지는 쉰이 넘은데
    부쳐먹을 땅이 없기로
    산을 타고 다니며
    산꾼으로 살아갔다
    할머니는 폐병을 앓다가
    성자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직전
    별세하였다고 하였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도
    스물이 되기전 폐병으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하였다
    성자 어머니는 고향이
    북간도라고들 말하곤 했다
    해방이 되기 한 해전
    10살 먹던 해 팔려 팔려
    우리 동네까지 왔는데
    벼 몇 가마니에 성자네 집
    민며느리가 되었다나
    남편은 폐병을 앓고 있었다고
    당시는 폐질환으로 많이들 갔다


  • 2024-07-20 09:13

    그후 8년 세월이 흐르고
    한국전쟁 휴전회담 중
    아들은 3월에 장사하고
    시어머니는 그 해 11월에
    장사를 하였다고 했다
    성자는 그 다음 해 12월에
    세상에 태어났다고 하여
    동네가 수군수군했던 것이다
    세월이 많이도 흘러
    2008년도 호적부 대신하여
    가족등록부가 생겼다
    소자도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을 받아야 되는데
    성자네가 매우 궁금했다
    어머니는 확실한대
    아버지는 누구로 하였을까
    우리 아버지는 예전 그 당시
    호적계 담당이셨는데
    해달라는대로 해주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성자는 세월이 흐르고 흘러
    우리 이웃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남편은 지병으로 하늘나라에
    먼저 일찍 갔다고 한다
    아들 셋이 있는데
    다들 쏠쏠하게 돈을 잘 번다고
    가끔 만나면 자랑을 했다
    성자는 소세지를 잘 먹었다
    성자 어머니는 성자가 결혼 후
    10년 정도 살다 폐질환으로
    소천을 하셨다고 한다
    가족관계증명서는 말한다
    희로애락 가사까지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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