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감독회장 기자회견 정책 알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10 09:29
조회
2889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기자회견
Ⅰ. 진행개요

 
  1. 일 시 : 2021년 3월 9일(화) 오전 10:30
  2. 장 소 : 본부 회의실(16층)
  3. 참석인원 : 감독회장 및 감리회 임원 6명, 감리회 출입기자 약 30명
  4. 진행순서 : 참석자소개 및 인사 – 정책발표 – 질의 및 응답
  5. 사 회 : 이용윤 / 행정기획실장 서리
 

 

Ⅱ. 들어가는 말

 

감독회장으로 취임한 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소통, 안정, 변화를 모토로 감리교회의 미래를 세우기 위해 그동안 감리회의 여러 상황들과 문제에 대한 조율을 하였습니다. 감독회장이 무엇을 하는지, 어디로 방향을 잡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오늘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완전하지는 못합니다. 언제나 제안해 주시고 보강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기자회견을 하려고 합니다.

 

Ⅲ. 감리회 미래를 위한 정책

 
  1. 입법사안을 현실에 맞도록 정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입법의회 분과위원회를 정상가동하겠습니다.
감리회는 장정개정위원회 중심으로 입법관련 활동이 이루어져왔습니다. 이로 인해 오해와 무거운 짐을 동시에 지는 폐단이 있었습니다. 헌법연구, 교역자수급과 과정법연구, 재판법연구, 은급제도연구, 장정유권해석 등 11개의 분과위원회를 정상가동함으로써 선거제도, 재판제도, 의회제도 등 감리회의 현안에 대한 입법과정을 실질적이고 보다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장정의 미비점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파악하고 보완하며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활동도 분과별로 수행하여 종합하고 공청회를 통해 점검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 보다 구체적이고 투명한 입법과정을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분과위원회의 정상가동은 변화와 위기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감리교회를 세우게 될 것입니다.

 
  1. 은급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은급제도는 198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8차례나 보완되었지만 선거 때마다 언급될 정도로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통계상으로 2012년부터 해마다 100여 명씩 증가하던 은퇴자가 2020년에는 200여 명씩 증가하고, 2030년 후반에는 300여 명씩 증가하게 됩니다. 2028년부터 시작되는 베이비부머들의 은퇴시기인 2032년부터 은퇴자의 수는 극대화될 것이고 2037년에는 누적은퇴자가 5900여명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급격한 인구변화상황에서 교회와 교역자들의 부담금을 상향조정하고 은급지급액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향후 50년 이상을 염두에 둔 구조조정을 전제로 국민연금과 연계하고 5년마다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방안을 연구, 추진할 것입니다. 2020년에는 총 2,148명에게 약 160억 원의 은급금이 지급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 은급기금 보유액은 약 631억 원입니다.

 
  1. 신학교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학연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 목회자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1회 총회에서 임시조치법을 신설하면서 대학원통합을 추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33회 총회에서 신학교통합문제까지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인구의 급격한 변화로 우리나라 모든 대학의 신입생 숫자가 입학정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계속되어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리회 3개 신학대학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신학교통합은 추진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현재의 장정은 2023년 2월까지 통합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1. 역사를 회복해야합니다. 특별히 다음세대를 위하여 역사회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감리교회는 한국근대역사의 시작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활동들의 시작은 감리회가 시작이었습니다. 역사를 잊으면 미래는 없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하고 감리회의 대사회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역사회복사업은 멈추면 안 됩니다. 올해는 한국개신교회 최초로 목사안수식이 거행된 지 120주년이 됩니다. 이것을 기념하며 최초 목사안수자와 민족-구국운동, 일제강점기 계몽운동,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기여한 목사 120인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역사책을 발간하고, 성탄절에 KBS를 통해 최초목사안수자 김창식, 김기범을 중심으로 시대의 목회자상을 그리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될 예정입니다. 또, 정부와 지자체, 미국연합감리교회와 함께하는 ‘스크랜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고, 감리회의 현존하는 근대유산을 발굴하여 문화유산, 유적지로 등재하는 사업과 선교사와 미발굴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발굴 및 서훈추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감리회의 대사회적 영향력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1. 사회 속에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강화하겠습니다.
한국감리교회는 교육과 의료, 복지 등 사회사업분야에서 복음을 녹여내 섬김의 정신으로 희망을 구현했고, 지금도 그 역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화사회관으로 시작한 태화복지재단과 감리회 사회복지재단 등 사회복지분야에서 복지사각지대를 비롯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종차별을 비롯하여 법률적인 문제들로 어려움을 당하는 230만 명 가까이 되는 이 땅의 외국인 이주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으며 이주민인권과 한국사회정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부산, 경남, 천안, 아산, 평택, 안산 등에 위치한 수많은 외국인이주민센터 등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섬김의 역할을 다하며 시대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모습을 통하여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잘못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 ‘섬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섬김을 가장 잘 감당하며 사회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강화하겠습니다.

 
  1. 약화되어 가는 세계선교역량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는 한국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감리교회를 위한 재건사업의 하나로 미국연합감리교회 인디애나연회의 후원으로 건축된 기숙시설인 ‘인우학사’가 있습니다. 1996년 광림교회의 후원으로 재건축되어 지방목회자의 자제들을 위한 시설로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이 시설을 학생과 선교사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감리회의 선교역량을 강화하는 ‘아펜젤러선교센터’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또한 한국감리교회가 중심이 되어 ‘한반도평화통일라운드테이블’을 복원하여 남북민간교류의 새로운 길을 열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통일부, 산림청을 비롯한 정부와 북한과 직접 교류가 가능한 민간기관, 미국연합감리교회와 협력할 것입니다.

 
  1. 현장목회의 어려운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사회의 질서뿐만 아니라 현장목회의 모습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자립교회에 대한 대책은 더욱 절실하고 현실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사회는 숙박, 자동차, 주택, 사무실을 비롯하여 생활가전 등 삶에 필요한 모든 분야 걸쳐 ‘공유’라는 가치가 생활문화 전반을 덮고 있습니다. 사회변화에 따른 현장목회도 좀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예배공간공유를 비롯하여 이중직을 포함한 다양한 목회의 모습을 담아내고 풀어내는 모임과 제도를 보완하여 현장목회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목회자 최저생계비 제도 실현을 위해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목회자와 교회의 재정컨설팅도 지원할 수 있는 기관과의 상호업무협약 및 양해각서 체결도 추진하여 재정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1. 본부 조직의 효율성을 추구하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속도를 가늠할 수 없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빠른 변화의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개편은 필수입니다. 기업을 비롯한 모든 기관들은 상황에 대응하는 조직개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조직개편은 필수입니다. 본부 이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포함하여 전산ERP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과감한 본부개편으로 개체교회를 위한 효율적 행정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1. 감리회 인재풀 네트워크를 추진하겠습니다.
정치를 비롯하여 언론과 예술 등 사회 각 분야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감리교인들을 발굴하여 연결하는 인재풀 네트워크를 추진하여 모든 감리회 구성원을 위한 인재 플랫폼을 구성함으로써 감리회의 경쟁력과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감리회의 특징인 사회봉사사업의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인재풀 네트워크는 평신도 사역의 전문화를 가져오게 되어 평신도 사역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정치분야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21대 국회의원 중 감리교인은 10명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1. 미래세대에 맞는 선교전략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교회학교, 청년, 청장년은 감리회의 미래입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역사형성에 공헌이 큰 감리교회 지도자들과 감리회의 활동을 체험하는 사업과 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교육국에서는 협력기관으로 ‘미래교육컨텐츠개발원’을 설립하여 미래세대에 맞는 전략을 연구하고 교재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대 간 신앙계승을 위한 모델학습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미래세대 전문사역자들의 모임을 적극 추진하여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수립 및 실행되도록 하겠습니다. 감리회군선교회와 학원선교회와 협력하여 군선교와 학원선교에 대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감리회의 외국인이주민센터와 연계하여 다문화자녀의 선교를 위한 역량강화도 추진하겠습니다.

 
  1. 코로나19상황 같은 재난상황에 대처하고 비대면예배 등 재난상황에서 개체교회를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재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재해기금지원법인 “웨슬리나눔재단”을 본격화하여 재난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감리교회내 비대면예배를 비롯한 재난상황의 예배 및 예전에 대한 전문사역자들과 각 신학대학의 예전관련 동아리 및 학회와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대안과 본부의 특별예산편성을 통해 신속한 대처 및 지원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1. 감리회 발전을 위한 연구위원회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습니다.
감리회에는 다양한 교회들과 감리회 발전에 관심 있는 분야별 전문목회자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에 감리회 내의 각 위원회에 속하지 못한 분들이 열정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연구위원회를 운영함으로써 감리회의 역량을 모으고, 지속가능한 감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제도 및 정책 그리고 구조개편 등 감리회의 현안에 대해 보다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기 조직된 위원회에 제안하는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대내조직과 대외조직의 상호보완으로 감리회의 모든 제도와 정책에 대한 소통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는 모든 감리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책임의식을 높이게 되어 자연스럽게 지속가능한 감리회 발전에 대한 토대를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1. 삼남연회, 호남특별연회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부산-대구광역시와 경상남북도, 제주도를 지역으로 하는 삼남연회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북도와 수없이 흩어져 있는 낙도를 지역으로 하는 호남특별연회는 넓은 지역의 문제도 있지만, 초기 선교사들의 선교분할정책으로 감리교회가 약화된 곳입니다. 인구밀집도도 낮고, 감리교회에 대한 이해역시 부족한 지역이기에 교회와 선교전략에 대한 특별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선교지역균형발전이 이루어지도록 삼남연회와 호남특별연회에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추진할 것입니다.

 
  1. 대한민국 피로회복프로젝트, 헌혈캠페인을 추진하겠습니다.
감리교회가 앞장서서 헌혈운동을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어 감독회의에서 기쁘게 수용하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혈액수급이 위기상황입니다. 적정혈액보유량은 5일분인데 3일분정도 보유량인 ‘주의단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혈액관리본부에서는 혈액수급안정화를 위해 정부와 군부대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모든 기관들에 단체헌혈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감독회의에서 이런 상황을 보고받고 헌혈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연회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헌혈이던 선행이던 이제는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진솔하게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감독회장을 비롯하여 모든 감독님들이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Ⅳ. 나가는 말

지금까지 감독회장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의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이것들은 완전한 대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선거과정에서 말씀드렸듯이 이제는 미래를 향해 서로 말할 것을 말하고, 말하되 이해하고 협력하고 하나 된 모습으로 가야합니다. 더 좋은 제안과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고 서로 토론하면서 방향을 잡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교정도 하고 추가도 하겠습니다. 저는 각 연회를 순회하며 가능한 한 모든 이들이 논의하는 장을 만들도록 연회감독님들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소통, 안정, 변화의 융합으로 감리교회의 미래를 세우는 걸음에 함께 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감리회본부 행정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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