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UMC 팔머 감독 만나 선교-파트너십 재확인해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난 7월 1일(화) 조선호텔에서 미연합감리교회(UMC) 재단법인 100주년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UMC 감독회의 사무총장 팔머(Palmer) 감독을 만나 KMC-UMC의 세계선교 파트너쉽을 재확인했다.

이번 만남은 미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GBGM) 아시아사무소가 현 광화문 빌딩에서 서울 시내의 모처로 이동하겠다고 공식 문서를 보내옴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만남에는 기감 선교국 황병배 총무와 GBGM 아시아사무소 책임자인 폴 콩(Paul Kong) 목사가 배석했다.

미연합감리교회는 한국감리교회가 직면한 여러 위기상황에 관해 공감하고 140년 동안 함께 해 온 형제 교단으로서 김정석 감독회장의 개혁에 힘을 싣고 함께 고통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감리회 본부 이전’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간에 이미 한 차례 만남을 가진 바 있는 김정석 감독회장과 팔머 사무총장은 이번 만남에서 시작부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다양한 선교적 이슈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이 됐다고 배석한 황병배 총무가 전했다. 또 국제회의를 영어로 이끌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김정석 감독회장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었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가운데 서로의 관심사에 관해 깊이있는 대화를 이어갔다고 부연했다.

계속된 황병배 총무의 전언에 따르면, 팔머 사무총장은 한국감리교회가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에 관한 김정석 감독회장의 설명을 경청하고 한국교회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팔머 사무총장의 화답에 “140년 전 척박한 땅, 조선에 선교사를 보내 ‘생명의 복음’을 전해 준 미국감리교회에 감사한다”는 뜻을 거듭 전하고 앞으로 두 교단이 상호 존중(mutual respect)의 정신으로 더욱 단단한 신뢰 관계에서 세계 선교를 향해 함께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한국 방문에 함께하기로 했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방한하지 못한 GBGM 총책임자 롤렌드 페르난데스(Roland Fernandes) 총무도 빠른 시간 안에 김정석 감독회장을 만나 두 교단의 유대감과 선교 협력 파트너쉽을 재확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