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감독회의, GMC 관계설정 프로세스 진행하기로

제36회 총회 제4차 감독회의가 지난 5월 22일(목) 오후 4시부터 인천 영종 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중부연회(황규진 감독)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감독회의에는 김정석 감독회장을 비롯해 국내 11개 연회 감독들이 모두 참석했고 미주자치연회 권덕이 감독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회무에 앞서 드린 기도회에서는 백종준 감독(충북연회)의 기도에 이어 황규진 감독이 메시지를 전했다. 황규진 감독은 ‘섬김의 리더십’(요 13:12~17)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존 웨슬리의 신앙과 전통을 이어받은 ‘진짜’ 감리교회와 감리교인이 되기 위해서 예수께서 보여준 ‘섬기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감독들의 섬기는 리더십으로 인해 모든 민족의 구원을 향해 더욱 나아가는 감리교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곧바로 김정석 감독회장의 인도로 회무를 시작해 서기 김성복 감독(서울연회)이 모든 감독들의 참석을 알렸고 이에 김정석 감독회장은 개회를 선언했다. 이 날 상정된 의제는 △전국임원정책세미나 결산 △10월 입법의회 안내 △9월 제6차 감독회의 안내 등이었다.

▣ 의제 1. 전국임원정책세미나

지난 5월 15일(목)부터 16일(금)까지 원주 오크밸리에서 개최한 전국임원정책세미나에는 김정석 감독회장을 비롯해 본부 임직원들과 국내 11개연회 감독, 총무, 전국의 임원들을 합해 총 701명이 참석했다. 전국 213개 지방회의 감리사, 선교부, 교육부, 사회평신도부 총무 852명이 대상이었으며 그중 616명이 참석해 72.3%의 참석률을 나타냈다. 경기연회가 116명 중 101명이 참석해 87.1%의 참석률로 김정석 감독회장으로부터 금일봉을 받기도 했다.

▣ 의제 2: 10월 입법의회 안내

올해 입법의회는 10월 28일(화)~30일(목)까지 고성 델피노리조트에서 개최되며 각 단위별로 개정안을 제출할 수 있는 마감 시한은 5월 30일(금)까지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6월 중에 감독들의 장정개정안 이해를 위한 1박 2일 모임을 별도로 갖고 설명과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감독회의는 오는 7월 30일(수) 해군 교육사령부 진중세례식을 주관하기로 하고 준비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행정기획실에 맡기기로 했다. 또 지난 제35회 총회에서 추진하고 제36회 총회를 이끄는 김정석 감독회장도 강한 의지를 가진 ‘페이퍼처치교회 정리’에 관해서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 선교국 총무 보고

선교국 황병배 총무는 4월 완료사항으로 감리회 140주년 기념행사 플렛폼 구축(www.kmcmission.com), 선교국 산하 법인화 법안 마무리 단계, 기도운동본부와 전도운동본부의 조직체계 완료 단계,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기념 감리회세계선교사대회’(350명 참석), 8월 23일로 예정된 ‘성령(청년)한국’ 수도권대회에 초대할 AMC(아시아감리교회) 감독 및 청년 대표단 초청장 발부 완료 등을 보고했다.

이어 향후 추진 사항으로 ▲선교국 산하 의료선교회 조직 및 네트워크 Launching Event 계획(6월) ▲군선교전략회의 ▲미국 GMC와의 공식관계 준비 ▲감리회 한국선교 140주년기념 웨슬리성회(5월) ▲UMC 산하 선교국(GBGM) 아시아사무소 이전 문제 등에 관해 보고했다.

특별히 GMC와의 정식 관계 설정을 위해 실무자 선에서 주고받은 기초내용과 ‘협약서’(The Covenant Agreement) 초안을 보고했고, 이에 감독들은 기본적으로 ‘교단과 교단 간의 교류’를 위한 실무자 접촉을 선교국 총무에게 맡겨 협정서를 비롯한 세부내용을 준비하도록 의결했다. 이후 재검토를 통해 총회실행부회의에서 최종결정하기로 했다.

이 날 중요하게 다뤄진 또 하나의 안은 일영으로의 본부 이전 추진 과정에서 잔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UMC 산하 선교국(GBGM) 아시아사무소 문제였다. 황병배 총무가 이에 관해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감독들은 미선교부(GBGM)의 입장에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지난 140년동안 한국에서 맺은 선교의 결실이 퇴색되지 않도록 KMC의 입장을 UMC측에 전달하도록 주문했다.

▣ 사회평신도국 보고

이어진 보고에서 사회평신도국 문영배 총무는 △지난 3월에 일어난 영남지역 산불피해와 복구지원 모금 현황 △감리회 봉사단 활성화 정책협의회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기념 평화통일 기도의 집 건립 등에 관해 보고했다.

산불 피해 복구지원 후원은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본부재해기금과 웨슬리나눔재단 계좌로 약 14억 원이 모금됐으며 중부연회와 중앙연회가 2억 원을 넘겼다. 이어 충북연회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감리회 봉사단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6월 중에 개최할 것이라고 알렸다. 여기에는 연회 총무, 봉사단 실무책임자, 연회 사회평신도부 협동총무들이 함석할 예정이다.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기념 평화통일 기도의 집은 강화군수의 협조로 행정 절차를 마치고 기공단계에 있으며 6월부터 본격 공사를 시작해 8월까지 마친 후 9월 경에 준공하여 봉헌할 예정이다.

▣ 사무국 총무 보고

사무국 문영환 총무는 ▲광화문빌딩 임대와 수익 현황 ▲동대문교회 재건 위한 부지 계약 ▲2025년 은퇴 목회자 부부 초청 위로회 등에 관해 보고했다. 2025년 은퇴 목회자 부부 초청 위로회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포천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개최하며 55가정을 초대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단순한 친목모임이 아니라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해 발전적으로 논의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 도서출판kmc 보고

고서출판kmc 김정수 사장은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기념’ AI 아펜젤러 전시회와 백서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와 함께 연회에 몇 가지 협조를 요청했다. 여름 신앙훈련 기간이 다가오면서 어린이용 성경학교 교재와 ‘New 성경문제집’을 구매해달라며 단체 구매 시 할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최근에 발간한 탄자니아 배경식 선교사의 사역을 묶은 「나마야니」(마사이족 선교사 이야기) 책을 감독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고 연회별로 구매를 부탁했다. 「나마야니」는 초판(1천권)이 완판됨으로써 현재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