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의 행정명령에 이어 감독회장님의 행정명령2가 12월 15일 이메일로 미주연회 연회원들에게 발송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감독회장님의 1차 행정명령이 일방적이며 편파적이며 불법적인 것임을 수차례 알려드리고 이를 바로 잡으려고 애쓴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그 실망스러움에 우리는 분노하며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감리사 몇 자리 주는 것으로 모든 것을 무마하려는 자세에 할 말이 없습니다.
이에 뉴욕측 미주연회는 앞서 선언한대로, 감독회장님의 불법적인 명령에 따르지 않고, 2013년 통합연회 때에 합법적으로 경계 지워진 현재 지방을 그대로 유지하며, 미주연회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끝까지 같이 하려 했지만 결국 이렇게 허무하게 결론이 나고 말았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라는 거대한 교권을 등에 업고 펼치는 이 일에 우리로서는 속수무책이네요. 엄위한 감독회장님의 명령을 어쩔 수 없이 어기며 우리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우리들, 그래서 그 엄청난 권위로 우리의 일부를 굴복시킬 수 있을지는 몰라도, 대다수는 불의한 이런 행사에 결코 함께 할 수도 함께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감독회장님의 잘못된 명령과 그 행사가 바로잡히기까지 우리는 우리의 길을 조용히 갈 것입니다. 장정에 따른 치리를 요구했던 우리의 정당성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서, 우리 모두가 자랑스런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지체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독회장님께서 인정하시지 않겠지만, 저희로서는 막다른 길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뉴욕측 연회의 행정서신을 참고로 올려드립니다. 미주연회의 온전한 하나됨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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