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C…)
대한민국은 대한의 6‧25참전용사와 UN참전21개국(병력16개국+의료지원5개국)의 젊은이들의 피로 북괴가 일으킨 6‧25남침전쟁을 막아 오늘까지 평화를 유지하면서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2007년부터 11월 11일 11시가 되면 사이렌이 울리면서 한국전쟁참전국 노병들은 일제히 1분간 묵념을 올린다. 바로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Commemorative Ceremony)’라는 행사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미국·캐나다·영국·터키·뉴질랜드·남아공 등 세계 각국의 참전용사들이 부산의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11개참전국 2,300 전우들을 향해 1분간 묵념하며 전사한 전우들의 넋을 기린다. 세계가 대한민국의 부산을 기억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부산을 향해 묵념하는 이유는 바로 부산 남구에 세계 유일의 유엔군 전사자 무덤인 ‘재한 유엔기념공원(UNMCK: UN Memorial Cemetery in Korea)’이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2007년에 6·25전쟁에 참전한 캐나다의 빈스 커트니씨가 한국전쟁에서 싸우다 희생된 전우들을 기리고자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추모행사를 제안하여 동의하면서 시작되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전 세계의 참전용사들이 전우들의 유해가 안장돼 있는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11월 11일 11시 부산 현지 시간에 맞춰 1분간 일제히 추모의 묵념을 하기 시작한 것이 모태가 되어 그 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으로 번지면서 본격화됐다.
게다가 11월 11일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이면서, 영연방국가의 현충일(remembrance day)이고, 미국에서는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이며 1은 세계인 모두가 국경을 초월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이날 행사는 더욱 의미가 깊다. 기네스협회는 관련사진 10만장이 누적되면 ‘단일 추모 행사의 세계 최대 온라인 포토 앨범’으로 공식 인정할 예정이다.
UN군은 6·25전쟁 기간동안 참전 21개국 연인원 180여만 명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전쟁에 참여했으며, 이 중 4만896명의 희생자를 냈다. 매년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각국의 80대의 노병들은 대한민국의 엄청난 변화에 하나같이 ‘상상도 못했던 기적’이라며 감격을 금치 못한다.
특히 금년 11월 11일 유엔기념공원 옆 당곡공원에 유엔평화기념관을 개관해 추모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유엔평화기념관은 2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천999㎡ 규모로 건립됐으며 유엔한국전쟁관 등 상설 전시관 3개, 기획전시관, 4D 영상관, 유엔평화센터, 컨벤션홀 등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11월11일은 우리 농업을 활성화하려고 쌀소비 촉진을 위한 <가래떡데이>로 정한 날이고, 제과회사는 <빼빼로데이>로 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