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이제 중요한 것은 거의 다 한 것 같구나! 우리가 진리를 알고 믿는 일에 성경전체를 구체적으로 신학적으로 알 필요는 없단다. 바른 진리를 붙잡고 믿음으로 어떻게 순종하고 사는 것이 중요한 거야. 사람은 지적인 존재라 자꾸 더 알려고 하고 남이 모르는 것을 내가 한번 파 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곳에 빠지만 안 된단다.

진리, 복음으로 충분하단다. 오늘은 하나님의 비밀과 인생의 비밀에 대해서 나눌텐데, 이것도 말이 비밀이지 공개된 비밀이야. 성경안에서….. 하나님의 비밀은 ‘그리스도’잖아?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1:26-29]


하나님은 예수님이 이 땅에 육체로 오시기 전까지는 그리스도를 감춰 놓으시고 선지자들에게 약속만 하신 거란다. 그분이 사람으로 오시고 말씀하시고 보여주시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심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시고, 믿게 하신 거야. 부활로.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허물치 아니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행17:30-31]


믿을 만한 증거, 곧 부활이란다. 이 부활을 통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고 ‘주’이신 것이 확증이 된 거야. 제자들이 믿을 수 있게 된 거지. 만약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제자들은 절대 믿을 수 없었던 거야.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죽을 수 없는 존재인데 죽었잖아! 그래서 예수님도 전에 있었던 ‘선지자 중의 하나’로만 기억되고 말았을 거라는 거지.
하나님의 비밀은 그리스도만이 아니란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도 하나님의 비밀이란다. 지금은 성령님이 얼마나 무시되어지고 또 한편으로는 왜곡되어져서 있는지……! 아예 성령님의 실존을 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성령님을 자기 마음대로, 자기 생각을 성령님의 음성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단다. 왜 그러냐 하면 성경을 기초로 하지 않고 교리를 중요시 한다든지, 자기 주관적인 경험을 가지고 자기 중심적인 마음으로 성령님에 대해서 말하기 때문이란다.


사도행전을 보거라. 거기에는 초대교회에 당시에 얼마나 성령님이 교회의 중심인지가 잘 나타나 있단다. 성령님이 하시는 일들이 다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충분할 만큼은 기록되었다고 보는 거야. 그러닌 성경에 기록된 것을 기반으로 우리의 신앙생활, 교회의 길이 정해져야 되는 게 맞는 게 아니니?
성경에서 참 중요한 구절중의 하나가 이거란다.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자가 아니요 육 있는 자요 그 다음에 신령한 자니라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우리가 흘게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15:45-49]

​첫 사람 아담과 둘째 사람 예수! 이것은 전체 성경을 정확하게 해석하게 해 주는 중요한 말이야. 원래 아담이라는 말은 ‘사람’이라는 뜻이야. 아담도 사람이고, 예수님도 사람이잖아? 그런데 첫 사람 아담은 흙으로 만들어져 생명의 시작이 된 사람이고, 예수님은 죄로 죽었던 모든 사람들을 살려 주기 위해 오셔서 부활하신 마지막 사람이라는 거야. 아담은 옛사람이고, 예수님은 새사람의 첫 사람이라는 거지.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고전15:20-23]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아담은 옛사람이고 예수님은 새사람이고.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새사람, 예수님과 같이 순종하고,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계획하신 거란다. 무엇을 통해서? 옛사람인 아담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을 선택하고 율법을 주어 하나님을 떠난 죄의 실상이 어떤 것인지 선명하게 보여 주신 후에 예수님의 십자가로 옛사람을 끝내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로하여금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주로 믿어 새사람이 되게 하신 거야.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구원을 받으라[행2:36-40]


그러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해서 죄의 실상을 알게하고 죄사함을 받는 것을 성막, 제사법을 통해서 그림처럼 보여 주시고 절기법을 통해 천국생활을 그림으로 보여 주신 거란다. 그것을 알고 있던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성령을 받은 후에야 그 모든 것을 믿을 수 있게 되고 주님 앞에 굴복한 거란다. 이렇게 안하면 믿지를 않으니까 하나님은 아주 유치원생을 가르치듯이 하신 거야. 그런데 그 복음이 어려우면 되겠니? 어렵게 하는 사람이 어렵게 만든거지 실제는 어렵지 않은 거야.​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마9:17]


여기 보면 낡은 가죽 부대와 새 부대라 나오잖아? 너도 이런 말을 들어 봤지? 옛사람과 새사람! 이게 바로 그거야. 사람 속에는 이 두 사람이 있는 거야. 그리스도인에게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2-24]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롬6:6,11]

바울도 같은 말을 한 거야.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죄사함과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고 했잖아? 그러면 그 사람은 이제 새사람이 되어 성령님의 인도를 받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거 잖아? 그리고 그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는 게 바로 ‘죄’고.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 나[주인 되신 예수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16:9]

우리 신앙의 대부분이 잘못 되는 게 바로 여기란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기는 시작했는데 그 이후에 예수님을 ‘주’로 믿기 보다는 종교생활로 들어가 버리는 거야. 예배 잘 드리고, 기도와 교회활동 열심히 하면서 지상에서 평안한 생활을 구하는 거지. 예수님은 늘 나를 위한 존재로, 내가 필요할 때 부르는 존재로밖에……!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듣는 척하고 가끔 전도하는 일에 참석하는 것은 아주 큰 일이 되어 있는 거야.

내가 정말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는가? 예수님이 정말 나의 주님 이신가?

새사람이 되었는데, 여전히 옛사람의 욕구 충족을 위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성령님은 내 안에 들어 오셔서 영원히 사시겠다고 하셨는데, 숨 막히시지 않겠니? 사실 수 있겠어? 성령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인도를 받지 못하면 그게 성도의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니? 이게 하나님이 정하신 길인데?

​우리가 이건 다 알고 있잖아? 우리 인생이 한 번 뿐이라는 것. 그리고 시간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오는 게 아닌 것을…..베드로와 바울은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런 말을 했단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그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벧전4:1-3]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고후5:14-15]

​한 번밖에 없는 나의 인생!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알겠니? 이게 주님이 가신 길이고 우리가 가야 될 길이라는 것이 확증되어야 하는 거야. 빨리 되면 될 수록 자기의 인생이 복된 거란다. 아빠는 40이 넘어서야 알았단다. 그래서 너무 아쉽고 하나님께 죄송한 거야. 그래서 너에게 정말 알려 주고 싶은 거고. 아빠처럼 내 힘으로 할려고 하다가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이게 인생의 비밀이란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와 인생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막 살지 않는 거야. 아는 만큼 살고 사는 만큼 아는 거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사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란다. 그냥 순종하면 되야. 그런데 순종이 안되는 것은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약하거나, 주님보다 다른 무엇이 더 좋거나….. 천국이 안 보이거나…..성령님의 지배를 받지 않거나…..죄에게 종노릇하거나….이란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요14:2-4]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 인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14:1-5]

아빠가 전에도 그랬잖아? 우리의 신앙생활은 “시험문제와 답을 다 알고 하는 것”이라고…. 성경만 객관적으로 보기만 해도 되는 거고, 마음만 겸손하게 주님 발 앞에 엎드리면 되는데, 자꾸 자기 힘으로, 지혜로, 지식으로, 이론으로 할려고 하니까 어렵게 되는 거란다. 주님만을 따라 가면 되는 거야. 주님이 보여야 된단다. 주님의 말씀이 네 마음속에 있어야 된단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11:36]

아들아!
조금은 힘들지 않니? 이해가 돼? 잘 이해가 안되면 몇 번 읽어 보고 기도하렴. 이해가 되고 믿어지면 주님께 감사드리고. 축복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