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지난 번에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서, 그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나누었잖아!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사람의 육체로 오셔서 사람이 가야 될 길을 가신 분이야! 사람으로 오셔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사셨는지 복음서에 잘 기록이 되어 있잖니?
요한복음 17장에는 아들 예수님이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놀라운 비밀이 있단다.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요17:5-6]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요5:43]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이 보내서 이 땅에 오신 분이잖아?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신 거지.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셨다는 것은 아버지의 뜻에 꼭 맞는 생각, 일을 하셨다는 거야. 다시 말하면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것만 하셨다는 거지.
아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셨다는 거야. 예수님이 하신 말씀, 기적, 치유 등이 모두 ‘아버지의 이름’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고 그 목적으로 행동하셨다는 거지.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내셨다는 거야. 그 이름 여호와는 ‘사랑’!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신 것을, 사랑해서 함께 하시고, 사랑해서 말씀해 주시고, 사랑해서 치유해 주시고, 사랑해서 가장 큰 표적인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믿게 하셨다는 거야.
예수님의 생활 속에서 영화롭게 된 것은 바로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순종했을 때라는 거야. 순종의 순간, 순종의 하루, 순종의 일생이 거룩하고 영화로운 시간이라는 거지.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17:4]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아버지께서 내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17:19-24]
아버지 하나님이 아들 예수님에게 보여 주신 영광은 바로 자신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세워질 천국의 영광이었단다. 그 천국의 영광을 다 본 후에 아들 예수님은 능히 천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의 수치를 다 겪으신 거고 죽음을 통해 인류를 구원할 수 있게 된 거지.
이 땅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리스도인들이 있지만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천국의 영광을 본 사람들이 결국 고난을 자초하고 복음을 전하며 순종하는 인생을 사는 거란다. 그 영광을 보지 못하면 바리새인들처럼 이중적인 생활을 하게 되는 거고 작은 이득에 자기 인생을 팔아 넘기는 거야.
예수님은 자신이 거룩하게 되는 게 바로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고 그 순종[십자가]으로 우리도 거룩함을 얻게 하신다는 거야. 그게 바로 영생이야.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2-3]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 분명하지? ‘영생’! 이 영생은 아들에게만 주시는 권세이고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되는 생명이며 실제 사는 것이란다. 그런데 이 영생을 누리게 되는 자가 누구니? 하나님과 예수님을 아는 사람이야! 그냥 지식적으로 아는 게 아니라 그 십자가에 참여하는 자이고 종국에는 부활에도 참여하는 자인 것을 알아야 된단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이름을 제자들에게 말씀을 통해 주셨고, 그 이름으로 보전하셨고, 영광까지도 예비해 놓으신 거란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사신 거였어.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같이 행하느니라[요5:19]
우리가 “하늘에 계시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면 할 수록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신 구원을 ‘나’를 통해서 또 이루시기 위하여 성령을 기름붓듯 하실 거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인도해 주실 거라는 거야. 내 마음에 성령충만을 주셔서 자꾸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 용서하고 싶은 마음! 도와 주고 싶은 마음! 미워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는 마음을 주셔서 죄 짓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이 다 하시게’ 되는 거지.
이게 바로, 은혜로 사는 거야!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사는 인생이란다!
이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과 딱 맞는 그런 기도야! 그래서 주님이 가르쳐 주신 거야. 그러니까 기도는 내 형편과 처지를 아뢰고 내 필요를 채워달라고 하기 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고 확인하는 게 맞는 거야!
예수님은 ,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를 매일 하셨던 게 아니었겠니?
아들아!
아빠는 이 기도를 알고 나서는 거의 이 기도만 하는 편이란다. 무릎 꿇고 하는 기도도 있지만 눈 뜨고 의식적으로 생활속에서 이 기도를 한단다. 차 타는 시간, 산보하는 시간, 쉬는 시간…..
기도는 문제 해결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호흡’과도 같은 거란다. 주님과의 교통이지.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마21:13]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2:19]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
주님은 부활을 통해서 새로운 성전의 기초를 놓으신 거란다. 그리고 그 위에 사도들과 그들의 복음을 들은 또 다른 제자들이 자신들의 마음 안에 하나님나라의 새로운 성전을 세우는 거란다. 새피조물을 세워나가는 것이지. 우리도 그 성전인 것을 알아야 되고. 그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란다. 성전은 기도를 통해서 세워지는 것이기도 하잖니?
기도를 많이 하렴. 그러면 주님의 은혜를 많이 받아서 ‘되어지는’ 신앙생활이 된단다.
예수님이 하신 기도를 보니까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되는지가 보이지 않니? 그래서 우리의 신앙이 성경을 기반으로 하는 게 되어야 되는 거야! 성경을 의식적으로 객관적으로 보고 들어 보거라. 지금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라 생각하고 듣거라. 그래야 그게 너에게 생명이 되는 거야!
아들아!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생을 사셨던 거야. ‘이름’에 대한 게 좀 풀리니? 그 이름에 맞는 인생을 사신 거지.
너도 네 이름의 뜻을 알지? 아빠가 네 이름을 ‘주님[복음]을 실어 나르는 네’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명을 했단다. 네 이름에 걸맞는 인생이 되길 바란다!
축복한다!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