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ENGLISH
  • 본부 전화번호 안내
  • 사이트맵
  • 관리자에게
  • 내 정보 | 비밀번호 변경
  • 카카오채널
top
기독교대한감리회
새로운 감리교회 하나된 감리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 소개
    • 감리회 소개 영상
    • 신앙의 기초
    • 감리회 신앙
    • 감리회 조직
    • 교역자와 교인
    • 역대 감독회장
    • 감리교회사
    • 선교활동
    • 교육활동
    • 사회복지활동
    • 교세 현황
  • 감리회 본부
    • 감독회장 인사말
    • 감독회장 소개
    • 목회서신
    • 감독회장 동정
    • 공지사항
    • 행사갤러리
    • 총회 조직
    • 본부 및 연회 조직
    • 교역자 임면 및 기타공고
    • 역사정보자료실
      • 역사자료 Q&A
      • 역사자료
      • 주소록 Q&A
    • 설문조사
    • 오시는 길
    • 본부 전화번호 안내
    • 직원게시판
    • 내규서식
    • 관리자에게
  • 본부 조직
    • 행정기획실
      • 업무안내
      • 총회행정부
      • 기획홍보부
      • 역사전산부
      • 서무행정부
      • 본부회계부
      • 행정기획실자료
      • 행정기획실 게시판
      • 장단기발전위원회
      • 본부 임원인사공고
      •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
    • 선교국
      • 국내선교부
      • 사회농어촌환경부
      • 세계선교정책부
      • 세계선교사역부
      • 선교행정부
      • 선교국 게시판
      • 선교국 자료실
      • 선교국 서식 모음
      • 선교지 기도제목
        • 긴급 기도제목
        • 나라별 기도제목
      •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 100년 기도운동
    • 교육국
    • 사회평신도국
      • 정책개요
      • 평신도부
      • 사회봉사부
      • 사회복지부
      • 평신도 재능기부운동
      • 사회적경제 지원사업
      • 산하 단체
      • 사회평신도국 자료
      • 복지컨설팅자료
      • 사)실버평생교육협회
      • 사회평신도국 게시판
    • 사무국
      • 재산관리부
      • 회관관리부
      • 은급부
      • 재단회계부
      • 건축행정부
      • 사무국 자료
      • 사무국게시판
  • 재단업무안내
    • 재산관리안내 / 서식
    • 건축행정서식
    • 건축행정안내
      • 건축 안내
      • 임대/사용승인 안내
      • 연말정산/고유번호증/자동차등록
    • 사회복지재단 안내 / 서식
    • 민원신문고
    • 민원게시판(Q&A)
  • 회의보고
    • 총회(입법)회의
    • 감독회의
    • 총실위회의
    • 총회산하위원회
    • 기타위원회보고
    • 보도자료실
  • 통합자료실
    • 감리회 자료
    • 연회보고자료
    • 웨슬리 자료
    • 에큐메니칼 자료
    • 행정기획실 자료
    • 선교국 자료
    • 교육국 자료
    • 사회평신도국 자료
    • 사무국 자료
    • 교리와 장정
    • 자치단체규칙
    • 표준서식
    • 기타서식
    • 교회교육
    • 자료등록실
    • 디렉토리 서비스
    • 자료 Q&A
  • 소식과 나눔
    • 본부 주요일정과 기도제목
    • 감리회소식
    • 교역자 게시판
    • 원로목회자방
    • 자유게시판
    • 신간도서
    • 교회구직(교역자, 교회직원 등)
    • 일반구직(기관,학교 등)
    • 행사 / 모집 게시판
    • 신앙상담실
    • 사회복지정보나눔센터
    • 아나바다 / 장터
    • 수련회 게시판
    • 정보통신
  • 교역자 BBS
    • 주요공지사항
    • 목회단상
    • 목회자료
    • 경조사 알림
    • 목회 Q&A
    • 연회행정 FAQ
  • 시설 안내
    • 제1연수시설 사용안내
    • 제2연수시설 사용안내
    • 연수시설(기도원/수양관)
    • 감리회 연관 학교
      • 대학교
      • 초중고등학교
    • 감리회사회복지재단
    • 감리회 태화복지재단
    • 감리회 관련 병원
  • 감리회 소개
    • 감리회 소개 영상
    • 신앙의 기초
    • 감리회 신앙
    • 감리회 조직
    • 교역자와 교인
    • 역대 감독회장
    • 감리교회사
    • 선교활동
    • 교육활동
    • 사회복지활동
    • 교세 현황
  • 감리회 본부
    • 감독회장 인사말
    • 감독회장 소개
    • 목회서신
    • 감독회장 동정
    • 공지사항
    • 행사갤러리
    • 총회 조직
    • 본부 및 연회 조직
    • 교역자 임면 및 기타공고
    • 역사정보자료실
      • 역사자료 Q&A
      • 역사자료
      • 주소록 Q&A
    • 설문조사
    • 오시는 길
    • 본부 전화번호 안내
    • 직원게시판
    • 내규서식
    • 관리자에게
  • 본부 조직
    • 행정기획실
      • 업무안내
      • 총회행정부
      • 기획홍보부
      • 역사전산부
      • 서무행정부
      • 본부회계부
      • 행정기획실자료
      • 행정기획실 게시판
      • 장단기발전위원회
      • 본부 임원인사공고
      •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
    • 선교국
      • 국내선교부
      • 사회농어촌환경부
      • 세계선교정책부
      • 세계선교사역부
      • 선교행정부
      • 선교국 게시판
      • 선교국 자료실
      • 선교국 서식 모음
      • 선교지 기도제목
        • 긴급 기도제목
        • 나라별 기도제목
      •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 100년 기도운동
    • 교육국
    • 사회평신도국
      • 정책개요
      • 평신도부
      • 사회봉사부
      • 사회복지부
      • 평신도 재능기부운동
      • 사회적경제 지원사업
      • 산하 단체
      • 사회평신도국 자료
      • 복지컨설팅자료
      • 사)실버평생교육협회
      • 사회평신도국 게시판
    • 사무국
      • 재산관리부
      • 회관관리부
      • 은급부
      • 재단회계부
      • 건축행정부
      • 사무국 자료
      • 사무국게시판
  • 재단업무안내
    • 재산관리안내 / 서식
    • 건축행정서식
    • 건축행정안내
      • 건축 안내
      • 임대/사용승인 안내
      • 연말정산/고유번호증/자동차등록
    • 사회복지재단 안내 / 서식
    • 민원신문고
    • 민원게시판(Q&A)
  • 회의보고
    • 총회(입법)회의
    • 감독회의
    • 총실위회의
    • 총회산하위원회
    • 기타위원회보고
    • 보도자료실
  • 통합자료실
    • 감리회 자료
    • 연회보고자료
    • 웨슬리 자료
    • 에큐메니칼 자료
    • 행정기획실 자료
    • 선교국 자료
    • 교육국 자료
    • 사회평신도국 자료
    • 사무국 자료
    • 교리와 장정
    • 자치단체규칙
    • 표준서식
    • 기타서식
    • 교회교육
    • 자료등록실
    • 디렉토리 서비스
    • 자료 Q&A
  • 소식과 나눔
    • 본부 주요일정과 기도제목
    • 감리회소식
    • 교역자 게시판
    • 원로목회자방
    • 자유게시판
    • 신간도서
    • 교회구직(교역자, 교회직원 등)
    • 일반구직(기관,학교 등)
    • 행사 / 모집 게시판
    • 신앙상담실
    • 사회복지정보나눔센터
    • 아나바다 / 장터
    • 수련회 게시판
    • 정보통신
  • 교역자 BBS
    • 주요공지사항
    • 목회단상
    • 목회자료
    • 경조사 알림
    • 목회 Q&A
    • 연회행정 FAQ
  • 시설 안내
    • 제1연수시설 사용안내
    • 제2연수시설 사용안내
    • 연수시설(기도원/수양관)
    • 감리회 연관 학교
      • 대학교
      • 초중고등학교
    • 감리회사회복지재단
    • 감리회 태화복지재단
    • 감리회 관련 병원

설교: 보은의 삶

You are here:
  1. Home
  2. KBoard
  3. 설교: 보은의 삶

1. 시작하는 말

아름답고 값진 삶의 하나는 보은의 삶입니다.
1982년 가을, 전화 연락을 받고, 아내와 함께 인천광역시의 모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들어갔습니다. 혼수상태인 교인 집 대학생 아들이 두 손목과 두 발목이 각각 침대에 묶인 채, 몸을 뒤틀면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병원 원장이신 장로님이 현대 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는 병이라 하나님의 기적만 바랄 뿐이라고 했습니다.

매일 한두 번 중환자실에 가서 늘 하던 대로 안수기도를 한 후에 아내의 몸 곳곳에 계시가 오는 대로 혼수상태인 채 신음하는 청년의 몸의 같은 부위에 손가락을 대었다 떼곤 했습니다. 드디어 열흘 좀 지나서 완쾌되는 놀라운 주님의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세월이 좀 흐른 후에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부모님이 담임 목사인 저를 배척하는 일부 교인들과 함께했습니다. 다행히 오해가 풀려 제게 사과를 했지만, 좀 아팠었습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보은의 삶

바울 사도가 제자인 목사 디모데에게 보낸 디모데전서 5:4에는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효를 행하여”의 헬라어 유세베인(εὐσεβεῖν)은 사람을 존중하고, 하나님을 숭상하며, 자신을 귀히 여긴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는 자손들이 하나님을 숭배하고, 사람을 존귀히 여기는 마음가짐으로 행함으로써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을 배우게 하라는 뜻입니다.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사람을 존귀히 대하는 길이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선택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에 따라 부모를 만나게 되고, 부모의 슬하에서 교육과 양육의 은혜를 받아 기본을 갖추게 되고, 스승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의 은혜를 받으면서 계속 성장하여 사람 구실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부모의 은혜와 많은 사람들의 직간접의 은혜와 모든 지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며 보은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보은의 삶이란 은혜를 베푸는 시혜의 삶이 되기도 합니다. 상속 문제로 소송하며 싸우는 동기간이 있고, 동생에게 집을 선물한 형도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보은이자 동생에 대한 시혜입니다.

보은의 삶 곧 하나님의 은혜와 부모의 은혜와 사람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세 가지의 사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물질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물질로 사랑하되 우선적으로 부모를 사랑하여 섬겨야 합니다. 연로한 부모가 무슨 돈이 필요하냐고 할지 모르나, 실상 마음과 정신이 약해지고, 몸에 기력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돈이 더 필요하고 의지가 되는 것입니다. 용돈이든 생활비이든 드려 봐야 구두쇠처럼 잘 쓰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손자, 손녀의 생일이니 뭐니 하면 그 돈으로 생색 좀 내시는 겁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물질 사랑도 필요합니다. 사회에서 번 돈이므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 정신이 기독교 문화인 서구 사회에 많은 것이 이유가 있는 겁니다.

물론, 우리 인간을 비롯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도 재물로 섬겨야 합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아끼지 않으시고, 대속제물이 되게 하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보다 더 잘 섬겨야 할 대상은 없습니다. 마태복음 6:20 이하를 보면,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6‧25 전쟁 때,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이 모 씨는 남편과 빈손으로 월남하여 삯바느질, 남의 집 빨래 등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어렵고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1960년대에 전국적인 부동산 개발 붐을 타고 건축 자재업을 하던 남편이 큰돈을 벌게 됐습니다. 그 사이에 6남매를 훌륭하게 키웠지만, 1992년에 남편과 사별했습니다. 게다가 자신도 간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수년 동안 암과 힘든 싸움을 벌이던 이 씨는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죽음을 한 달 여 앞둔 어느 날, 가족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유산을 보람 있게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당시 50세인 큰아들은 모교인 연세대에 기증하자고 해서 결정됐습니다. 75세인 이 씨는 시가 25억 원인 구리시에 있는 토지를 연세대에 기증한다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큰아들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어머니의 뜻이 이루어져 기쁩니다.”라고 하면서 “화장지를 반쪽으로 나눠 쓰실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해 모은 재산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비롯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하나님께서는 받으실 만한 것으로 여겨 복을 주십니다. 에베소서 6:2 이하를 보면,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라고 했습니다.

둘째, 보은의 삶이란 마음 또는 정신적으로 사랑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람들, 특히 부모의 은혜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없는 물질만의 보은이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해타산일 수도 있고, 체면치레일 수도 있고, 되로 주고 말로 받기 위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 물질적 섬김의 가치가 빛나는 것입니다.

젊은이도 늙게 마련이고, 늙으면 몸도 마음도 나약해지는 것입니다. 하던 일도 손을 놓게 되고, 쓸모없는 존재라는 자괴감이 들고,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늙으면 늙을수록 사랑과 인정, 이해와 배려가 그만큼 더 필요한 것입니다. 세대 차이 난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오랜 삶을 통해 체득한 지식과 지혜를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노인들의 존재 의의를 느끼게 해야 합니다.

계산 없이 사랑하며 온갖 수고와 노력을 기울인 자손들에게서 외면당하고 배신당하는 아픔과 슬픔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됩니다.

수녀원 총장이셨던 제 큰 누님을 방문했을 때입니다. 얼마 전에 수녀님들과 함께 국내 어딘가에 여행을 다녀오셨다고 하면서 은혜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실패하고 고민하다가 도저히 재기할 소망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일찍 발견되어 병원으로 실려 간 덕에 아슬아슬하게 살아났습니다. 좌절감에 빠져 살 의욕을 상실한 그에게 수녀님들이 열심히 위로하고 권면하며 용기와 소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게 되었고, 용기와 소망을 갖게 되었고,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성공한 후, 수녀님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때때로 수녀님들을 모시고 다니면서 여행도 하고, 푸짐한 대접을 하곤 했습니다.

큰 누님은 요즘 세상에 그런 정신을 가진 사람이 쉽지 않은데…참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나님과 수녀님들을 사랑하여 섬기는 마음을 보였습니다.

셋째, 보은의 삶이란 영적으로 사랑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물질적 섬김도 중요하고, 정신적 섬김도 중요합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 섬김입니다. 두 가지 섬김을 다 잘했다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특히 부모에게 영생을 얻게 하지 못했다면 별 큰 의미가 없습니다. 보은의 심정으로 아무리 융숭한 대접을 한다고 해도, 보은의 심정으로 아무리 극진한 효도를 한다고 해도,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다 죽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뭐니뭐니해도 영생의 주 예수님을 믿어 영생을 얻게 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의 섬김은 없습니다. 이 영적 섬김은 하나님께 큰 기쁨을 드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누가복음 15:7을 보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라고 했습니다.

대학 시절에 강의하시던 한 아무개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이 젊었을 때, 부모님에게 전도하기 위해 무진 애썼답니다. 해도 해도 안 되어서 부모님이 보시는 앞에서 자신의 손가락 하나를 잘랐답니다. 펄펄 뛰며 걱정하는 부모님에게, “제 손가락 하나 잃어버린 게 문젭니까? 부모님이 영생을 얻지 못하시는데.”라고 하셨답니다. 결국 부모님은 주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하셨답니다.

3. 맺음말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는 엘리 제사장과 두 아들인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 이야기입니다. 보은의 삶을 위해서라도 잘 믿고, 잘 믿게 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6을 보면,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라고 했습니다. 오늘의 나란 하나님의 은혜와 부모를 비롯한 사람들의 은혜로 된 것임을 알고, 보은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2014. 11. 9.>

설교: 보은의 삶

You are here:
  1. Home
  2. KBoard
  3. 설교: 보은의 삶

1. 시작하는 말

아름답고 값진 삶의 하나는 보은의 삶입니다.
1982년 가을, 전화 연락을 받고, 아내와 함께 인천광역시의 모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들어갔습니다. 혼수상태인 교인 집 대학생 아들이 두 손목과 두 발목이 각각 침대에 묶인 채, 몸을 뒤틀면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병원 원장이신 장로님이 현대 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는 병이라 하나님의 기적만 바랄 뿐이라고 했습니다.

매일 한두 번 중환자실에 가서 늘 하던 대로 안수기도를 한 후에 아내의 몸 곳곳에 계시가 오는 대로 혼수상태인 채 신음하는 청년의 몸의 같은 부위에 손가락을 대었다 떼곤 했습니다. 드디어 열흘 좀 지나서 완쾌되는 놀라운 주님의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세월이 좀 흐른 후에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부모님이 담임 목사인 저를 배척하는 일부 교인들과 함께했습니다. 다행히 오해가 풀려 제게 사과를 했지만, 좀 아팠었습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보은의 삶

바울 사도가 제자인 목자 디모데에게 보낸 디모데전서 5:4에는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효를 행하여”의 헬라어 유세베인(εὐσεβεῖν)은 사람을 존중하고, 하나님을 숭상하며, 자신을 귀히 여긴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는 자손들이 하나님을 숭배하고, 사람을 존귀히 여기는 마음가짐으로 행함으로써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을 배우게 하라는 뜻입니다.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사람을 존귀히 대하는 길이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선택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에 따라 부모를 만나게 되고, 부모의 슬하에서 교육과 양육의 은혜를 받아 기본을 갖추게 되고, 스승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의 은혜를 받으면서 계속 성장하여 사람 구실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부모의 은혜와 많은 사람들의 직간접의 은혜와 모든 지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며 보은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보은의 삶이란 은혜를 베푸는 시혜의 삶이 되기도 합니다. 상속 문제로 소송하며 싸우는 동기간이 있고, 동생에게 집을 선물한 형도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보은이자 동생에 대한 시혜입니다.

보은의 삶 곧 하나님의 은혜와 부모의 은혜와 사람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세 가지의 사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물질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물질로 사랑하되 우선적으로 부모를 사랑하여 섬겨야 합니다. 연로한 부모가 무슨 돈이 필요하냐고 할지 모르나, 실상 마음과 정신이 약해지고, 몸에 기력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돈이 더 필요하고 의지가 되는 것입니다. 용돈이든 생활비이든 드려 봐야 구두쇠처럼 잘 쓰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손자, 손녀의 생일이니 뭐니 하면 그 돈으로 생색 좀 내시는 겁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물질 사랑도 필요합니다. 사회에서 번 돈이므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 정신이 기독교 문화인 서구 사회에 많은 것이 이유가 있는 겁니다.

물론, 우리 인간을 비롯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도 재물로 섬겨야 합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아끼지 않으시고, 대속제물이 되게 하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보다 더 잘 섬겨야 할 대상은 없습니다. 마태복음 6:20 이하를 보면,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6‧25 전쟁 때,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이 모 씨는 남편과 빈손으로 월남하여 삯바느질, 남의 집 빨래 등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어렵고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1960년대에 전국적인 부동산 개발 붐을 타고 건축 자재업을 하던 남편이 큰돈을 벌게 됐습니다. 그 사이에 6남매를 훌륭하게 키웠지만, 1992년에 남편과 사별했습니다. 게다가 자신도 간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수년 동안 암과 힘든 싸움을 벌이던 이 씨는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죽음을 한 달 여 앞둔 어느 날, 가족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유산을 보람 있게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당시 50세인 큰아들은 모교인 연세대에 기증하자고 해서 결정됐습니다. 75세인 이 씨는 시가 25억 원인 구리시에 있는 토지를 연세대에 기증한다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큰아들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어머니의 뜻이 이루어져 기쁩니다.”라고 하면서 “화장지를 반쪽으로 나눠 쓰실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해 모은 재산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비롯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하나님께서는 받으실 만한 것으로 여겨 복을 주십니다. 에베소서 6:2 이하를 보면,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라고 했습니다.

둘째, 보은의 삶이란 마음 또는 정신적으로 사랑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람들, 특히 부모의 은혜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없는 물질만의 보은이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해타산일 수도 있고, 체면치레일 수도 있고, 되로 주고 말로 받기 위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 물질적 섬김의 가치가 빛나는 것입니다.

젊은이도 늙게 마련이고, 늙으면 몸도 마음도 나약해지는 것입니다. 하던 일도 손을 놓게 되고, 쓸모없는 존재라는 자괴감이 들고,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늙으면 늙을수록 사랑과 인정, 이해와 배려가 그만큼 더 필요한 것입니다. 세대 차이 난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오랜 삶을 통해 체득한 지식과 지혜를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노인들의 존재 의의를 느끼게 해야 합니다.

계산 없이 사랑하며 온갖 수고와 노력을 기울인 자손들에게서 외면당하고 배신당하는 아픔과 슬픔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됩니다.

수녀원 총장이셨던 제 큰 누님을 방문했을 때입니다. 얼마 전에 수녀님들과 함께 국내 어딘가에 여행을 다녀오셨다고 하면서 은혜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실패하고 고민하다가 도저히 재기할 소망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일찍 발견되어 병원으로 실려 간 덕에 아슬아슬하게 살아났습니다. 좌절감에 빠져 살 의욕을 상실한 그에게 수녀님들이 열심히 위로하고 권면하며 용기와 소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게 되었고, 용기와 소망을 갖게 되었고,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성공한 후, 수녀님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때때로 수녀님들을 모시고 다니면서 여행도 하고, 푸짐한 대접을 하곤 했습니다.

큰 누님은 요즘 세상에 그런 정신을 가진 사람이 쉽지 않은데…참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나님과 수녀님들을 사랑하여 섬기는 마음을 보였습니다.

셋째, 보은의 삶이란 영적으로 사랑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물질적 섬김도 중요하고, 정신적 섬김도 중요합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 섬김입니다. 두 가지 섬김을 다 잘했다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특히 부모에게 영생을 얻게 하지 못했다면 별 큰 의미가 없습니다. 보은의 심정으로 아무리 융숭한 대접을 한다고 해도, 보은의 심정으로 아무리 극진한 효도를 한다고 해도,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다 죽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뭐니뭐니해도 영생의 주 예수님을 믿어 영생을 얻게 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의 섬김은 없습니다. 이 영적 섬김은 하나님께 큰 기쁨을 드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누가복음 15:7을 보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라고 했습니다.

대학 시절에 강의하시던 한 아무개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이 젊었을 때, 부모님에게 전도하기 위해 무진 애썼답니다. 해도 해도 안 되어서 부모님이 보시는 앞에서 자신의 손가락 하나를 잘랐답니다. 펄펄 뛰며 걱정하는 부모님에게, “제 손가락 하나 잃어버린 게 문젭니까? 부모님이 영생을 얻지 못하시는데.”라고 하셨답니다. 결국 부모님은 주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하셨답니다.

3. 맺음말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는 엘리 제사장과 두 아들인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 이야기입니다. 보은의 삶을 위해서라도 잘 믿고, 잘 믿게 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6을 보면,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라고 했습니다. 오늘의 나란 하나님의 은혜와 부모를 비롯한 사람들의 은혜로 된 것임을 알고, 보은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2014. 11. 9.>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 대한감리회 2000-2019 ALL RIGHTS RESERVED.
(우) 03186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광화문빌딩 / 감리회관 16층 전화번호 안내
  • 본부 전화번호 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수집 및 활용 정책
  • 사이트맵
bottom-menu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