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까닥!
2014년 마지막 태양이
지금 막 아파트 숲 사이로 사라졌다

12월 31일
새벽에 날리는 하얀 눈 속
햐얀 양탄자위를 발자국을 남기며 걸었다
2014년 한해를 걸어오며
빛의 자녀로 살기보다
검은 죄를 짝하며 걸어온 흔적을
깨끗이 씻어주시려는 주님의 사랑
흰 눈 보다 더 깨끗이 씻어주시는
주님의 보혈이
아!
나는 날마다 필요하다

내일이면 다른 태양이 뜨는 것은 아닌데

오늘밤 송구영신 예배가 끝나면
2015년 떠오르는 해를 만나러
아이젠을 준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