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인구의 춘천은 수 백개의 감리교회가 위치해 있고 그 작은 도시에 수 천명의 교세를 자랑하는 감리교회가 즐비하며,100년된 교회도 있고 무려 동, 서, 남, 북 4개 지방으로 나뉠만큼 감리교회 위세가 대단한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춘천은 이제껏 감리교회의 부흥과 성장의 자랑스런 도시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더욱이 지방의 중소 도시 치고는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이 강원대와 한림대 2곳으로 많은 의료인들과 춘천교대 등 대학교가 즐비하여, 전국적으로 교육도시로 유명하며 ITX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서울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되어 네이버 본사 및 세계적인 놀이공원 레고랜드 유치 등 많은 이들이 찾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감리교회들은 안일함으로 도시선교의 기회를 선점하고도 오히려 타 교파에 빼앗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앞섭니다.
심지어 춘천에 교회가 포화되어 있고, 또 그마저도 상가교회나 개척교회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감리교회의 개척을 방해하고 막는 구태의연한 발상의 춘천 모 지방의 행태들은 차마 입에 올릴수도 없는 형국입니다.
우리 감리교회 안에 잠재된 그 많은 성장요인에도 오히려 춘천하면 지금 **침례교회가 전국적으로 회자되는 실정입니다.
물론 광고의 힘이고 뻥이 심한 소문에 지나지 않는다고 폄하하면 그만이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춘천에서 이름만 대도 모두가 알 수 있는 수십 억 부채로 부도위기에 있는 감리교회를 매입한 교회가 바로 그 침례교회입니다.
또한, 지역의 많은 대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원룸과 학사관을 기숙사로 제공하여 새벽기도출석과 교회학교봉사, 그리고 캠퍼스 선교와 청년사역에 집중하는 교회가 바로 그 춘천의 침례교회입니다.
기존 교회에 상처받고 환멸을 느껴 신앙생활을 포기하고 교회를 안다니다 다시금 은혜를 회복하고 그 교회에서 훈련을 통해 뜨겁게 사역하는 평신도 사역자로 거듭난 무려 수백명의 간증자들이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걸고 간증하는 교회가 바로 춘천의 그 침례교회입니다.
교파가 다르다며 강건너 물구경하듯 폄하하고 비아냥 거릴 일이 아니라 이에 대한 감리교회만의 선교적 대응과 전략을 지방 차원에서라도 연구하고 그 대응책들을 모색하면 좋겠습니다.
전국적으로 급부상하며 국민일보에 연일 전면광고되는 춘천 ***침례교회를 감리교회들은 별로 주목하지 않겠지만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춘천으로 유입되거나 이사하고자 하는 많은 성도들의 뇌리속에는 연일 그 침례교회의 이름과 사역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춘천마저도 감리교회의 위상이 무너진다 생각되니 안타까워 몇자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