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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교회2015년을 위한 당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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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교회 2015년 당회사
2014. 12. 28
지혜롭고 순결한 동대문교회 !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 10:16)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대문교회의 당회원 여러분! 동대문교회의 ‘남은 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동대문교회의 2015년을 위한 당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비견될 만큼 무모하고, 허공을 향한 주먹질처럼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계속해야 하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하고 공의로운 일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은 동대문교회의 빼앗긴 터를 되찾고 그 터 위에 동대문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동대문교회가 존치되는 것보다 더욱 아름답고 훨씬 가치 있는 일을 위해, 그리고 정당한 방법과 절차를 통해 예배당과 한옥이 철거되었다면 우리는 동대문교회의 127년 역사에 긍지를 품고 아쉬움 속에서 사랑의 입맞춤으로 이곳 동대문교회를 별리(別離)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지 서울성곽공원조성을 위해, 유구한 역사의 동대문교회가 훼파되는 것을 묵과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동대문교회가 이 자리에 존치되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울시가 고의로 이 통탄할 일을 계획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리교단의 특성을 미쳐 알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되었다하더라도 행정상의 과실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감리교단은 무능과 교만, 부패와 붕당의 이권에 눈이 멀어 동대문교회가 감리교단의 자산을 서울시에 넘기는 일에 일조를 한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잘못들은 그를 인정하면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인정하면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만약 ‘남은 자 지킴이 당회원’ 여러분의 이 작은 저항의 몸짓이 없었다면 몇몇 사람들의 궤휼(詭譎)에 빠져 동대문교회는 이미 광교로 이전을 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이 작은 저항이 계속되지 않는다면 동대문교회는 영원히 지상에서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동대문 언덕에 서 있는 거룩하고 소박한 예배당의 모습을 바라보며 영혼의 안식과 마음의 긍지를 누리는 한국인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이는 가엾고 연약한 조선의 여성들과 힘없고 가난한 조선의 민초들을 사랑하여 꽃다운 생명과 재산을 아낌없이 바친 스크랜턴 선교사와 그의 동역자(同役者)들의 거룩한 헌신에 대한 배은(背恩)이요, 숫한 교회들의 모교회(母敎會)로써 조선인의 정신적 지주요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선구였던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능멸(凌蔑)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에 있어야 하고 명동성당은 명동에 있어야 합니다. 동대문교회는 바로 여기 동대문 곁에 우뚝 서 있어야 합니다. 동대문교회가 동대문을 떠나면 더 이상 동대문교회일수가 없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교회의 자산을 정부가 강제수용(즉 강탈 强奪)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사실입니다. 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사실이 깨어졌다는 것은 부당하고 부자연스러운 과정이 개입되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당회를 개최하는 것은 여기에 ‘남은 자 지킴이’ 외에는, 동대문교회의 복원을 원하거나 동대문교회의 복원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며 여기에 ‘남은 자 지킴이’ 외에는 동대문교회의 당회원 자격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은 자 지킴이’ 여러분 외의 모든 이들은 서울시의 강제 수용을 수용하고 공탁금을 나누어 가지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동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여기 ‘남은 자 지킴이’ 없으면 이제 동대문교회는 그 127년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지상에서 사라지게 되고 먼 후일에 뒤늦게 깨달아 후회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이 일에 주님의 부름을 받은 거룩한 동역자들입니다. 여러분은 이 일을 지금까지 훌륭히 수행해 온, 그리고 이 일을 완성할 동대문교회의 남은 사람들, 믿음의 용사들입니다.

우리는 어떤 이권도 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오직 하나, 모든 잘못이 바로 잡아져서 감리교 소유의 자산을 감리교가 되돌려 받게 되고, 공원이 되어버린 이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肢體)인 동대문교회가 다시 세워지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수가 적다고 해서 결코 위축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초라함 때문에 위축되지도 않습니다. 예수님 한 분 ‘마른 땅에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 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이’ (이사야 53:2) ‘구유에 누인 아기’(누가 2:12)로 이 세상에 오신 그 분이 우리의 믿음의 주, 세상의 그리스도가 되신 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고 해서 위축되지도 않습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은 영국국교의 강단에서 설교하는 일을 금지당하고 마침내는 국교로부터 추방당했으나, 감리교를 창시하고 부패한 영국을 성화시켜 민주주의가 꽃피는 나라의 초석을 놓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진리를 배웠습니다. 그러기에 비록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鹿)을 말(馬)이라 하는’ 세대에 살고 있지만 “옳은 것은 옳다, 아닌 것은 아니다. (마태 5:37)” 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합당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여라 ” (마태 10:16)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는 이 중차대한 일, 동대문교회를 복원하는 일을 완수하려면 지혜와 순결을 겸비(兼備)해야 합니다.

이를 바라며 2015년 동대문교회의 표어는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게’로 정하였습니다. “ 혼자서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 (전도서 4:12) 하였으니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작은 힘들을 모읍시다. 서로를 격려하고 또 격려합시다.

우리 주님의 진리와 은혜의 영이 항상 여러분 안에서 여러분을 위로하고 격려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러분에게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입니다. 마침내 한국감리교회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태 24:13) 아멘. 할렐루야 !

2013년 11월13일 서기종목사와 서울시에 의하여 교회가 폐쇄된 후 제250차의 통곡의 벽 새벽기도회와 제59회의 주일예배와 제272차의 기도회로 오늘에 이를 수 있게 참여하신 남은자(지킴이) 여러분께, 그리고 함께 동참하며 후원하여 주신 전국장로회(동추위) 장로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12월 31일(수) 오후 7시 기도회는 교회터에서 송년예배로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2. 28

동대문교회 남은자(지킴이)들의 지도목사 문세광, 조환기.

2015년 표어 지혜롭고 순결한 동대문교회 !

동대문교회 남은자(지킴이)들의 답변을 원하시는 분은 ctnclub@hanmail.net 으로 주시면 종로지방회 대책위원4명의 장로 재판관련과 서기종목사 재판관련 답변 드리겠습니다 010-3241-6214 박상연 권사

동대문교회2015년을 위한 당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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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고 순결한 동대문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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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대문교회의 당회원 여러분! 동대문교회의 ‘남은 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동대문교회의 2015년을 위한 당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비견될 만큼 무모하고, 허공을 향한 주먹질처럼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계속해야 하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하고 공의로운 일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은 동대문교회의 빼앗긴 터를 되찾고 그 터 위에 동대문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동대문교회가 존치되는 것보다 더욱 아름답고 훨씬 가치 있는 일을 위해, 그리고 정당한 방법과 절차를 통해 예배당과 한옥이 철거되었다면 우리는 동대문교회의 127년 역사에 긍지를 품고 아쉬움 속에서 사랑의 입맞춤으로 이곳 동대문교회를 별리(別離)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지 서울성곽공원조성을 위해, 유구한 역사의 동대문교회가 훼파되는 것을 묵과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동대문교회가 이 자리에 존치되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울시가 고의로 이 통탄할 일을 계획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리교단의 특성을 미쳐 알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되었다하더라도 행정상의 과실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감리교단은 무능과 교만, 부패와 붕당의 이권에 눈이 멀어 동대문교회가 감리교단의 자산을 서울시에 넘기는 일에 일조를 한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잘못들은 그를 인정하면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인정하면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만약 ‘남은 자 지킴이 당회원’ 여러분의 이 작은 저항의 몸짓이 없었다면 몇몇 사람들의 궤휼(詭譎)에 빠져 동대문교회는 이미 광교로 이전을 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이 작은 저항이 계속되지 않는다면 동대문교회는 영원히 지상에서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동대문 언덕에 서 있는 거룩하고 소박한 예배당의 모습을 바라보며 영혼의 안식과 마음의 긍지를 누리는 한국인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이는 가엾고 연약한 조선의 여성들과 힘없고 가난한 조선의 민초들을 사랑하여 꽃다운 생명과 재산을 아낌없이 바친 스크랜턴 선교사와 그의 동역자(同役者)들의 거룩한 헌신에 대한 배은(背恩)이요, 숫한 교회들의 모교회(母敎會)로써 조선인의 정신적 지주요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선구였던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능멸(凌蔑)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에 있어야 하고 명동성당은 명동에 있어야 합니다. 동대문교회는 바로 여기 동대문 곁에 우뚝 서 있어야 합니다. 동대문교회가 동대문을 떠나면 더 이상 동대문교회일수가 없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교회의 자산을 정부가 강제수용(즉 강탈 强奪)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사실입니다. 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사실이 깨어졌다는 것은 부당하고 부자연스러운 과정이 개입되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당회를 개최하는 것은 여기에 ‘남은 자 지킴이’ 외에는, 동대문교회의 복원을 원하거나 동대문교회의 복원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며 여기에 ‘남은 자 지킴이’ 외에는 동대문교회의 당회원 자격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은 자 지킴이’ 여러분 외의 모든 이들은 서울시의 강제 수용을 수용하고 공탁금을 나누어 가지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동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여기 ‘남은 자 지킴이’ 없으면 이제 동대문교회는 그 127년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지상에서 사라지게 되고 먼 후일에 뒤늦게 깨달아 후회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이 일에 주님의 부름을 받은 거룩한 동역자들입니다. 여러분은 이 일을 지금까지 훌륭히 수행해 온, 그리고 이 일을 완성할 동대문교회의 남은 사람들, 믿음의 용사들입니다.

우리는 어떤 이권도 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오직 하나, 모든 잘못이 바로 잡아져서 감리교 소유의 자산을 감리교가 되돌려 받게 되고, 공원이 되어버린 이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肢體)인 동대문교회가 다시 세워지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수가 적다고 해서 결코 위축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초라함 때문에 위축되지도 않습니다. 예수님 한 분 ‘마른 땅에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 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이’ (이사야 53:2) ‘구유에 누인 아기’(누가 2:12)로 이 세상에 오신 그 분이 우리의 믿음의 주, 세상의 그리스도가 되신 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고 해서 위축되지도 않습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은 영국국교의 강단에서 설교하는 일을 금지당하고 마침내는 국교로부터 추방당했으나, 감리교를 창시하고 부패한 영국을 성화시켜 민주주의가 꽃피는 나라의 초석을 놓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진리를 배웠습니다. 그러기에 비록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鹿)을 말(馬)이라 하는’ 세대에 살고 있지만 “옳은 것은 옳다, 아닌 것은 아니다. (마태 5:37)” 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합당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여라 ” (마태 10:16)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는 이 중차대한 일, 동대문교회를 복원하는 일을 완수하려면 지혜와 순결을 겸비(兼備)해야 합니다.

이를 바라며 2015년 동대문교회의 표어는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게’로 정하였습니다. “ 혼자서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 (전도서 4:12) 하였으니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작은 힘들을 모읍시다. 서로를 격려하고 또 격려합시다.

우리 주님의 진리와 은혜의 영이 항상 여러분 안에서 여러분을 위로하고 격려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러분에게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입니다. 마침내 한국감리교회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태 24:13) 아멘. 할렐루야 !

2013년 11월13일 서기종목사와 서울시에 의하여 교회가 폐쇄된 후 제250차의 통곡의 벽 새벽기도회와 제59회의 주일예배와 제272차의 기도회로 오늘에 이를 수 있게 참여하신 남은자(지킴이) 여러분께, 그리고 함께 동참하며 후원하여 주신 전국장로회(동추위) 장로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12월 31일(수) 오후 7시 기도회는 교회터에서 송년예배로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2. 28

동대문교회 남은자(지킴이)들의 지도목사 문세광, 조환기.

2015년 표어 지혜롭고 순결한 동대문교회 !

동대문교회 남은자(지킴이)들의 답변을 원하시는 분은 ctnclub@hanmail.net 으로 주시면 종로지방회 대책위원4명의 장로 재판관련과 서기종 목사 재판관련 답변 드리겠습니다
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010-3241-6214 박상연 권사

동대문교회2015년을 위한 당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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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교회 2015년 당회사
2014. 12. 28
지혜롭고 순결한 동대문교회 !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 10:16)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대문교회의 당회원 여러분! 동대문교회의 ‘남은 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동대문교회의 2015년을 위한 당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비견될 만큼 무모하고, 허공을 향한 주먹질처럼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계속해야 하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하고 공의로운 일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은 동대문교회의 빼앗긴 터를 되찾고 그 터 위에 동대문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동대문교회가 존치되는 것보다 더욱 아름답고 훨씬 가치 있는 일을 위해, 그리고 정당한 방법과 절차를 통해 예배당과 한옥이 철거되었다면 우리는 동대문교회의 127년 역사에 긍지를 품고 아쉬움 속에서 사랑의 입맞춤으로 이곳 동대문교회를 별리(別離)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지 서울성곽공원조성을 위해, 유구한 역사의 동대문교회가 훼파되는 것을 묵과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동대문교회가 이 자리에 존치되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울시가 고의로 이 통탄할 일을 계획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리교단의 특성을 미쳐 알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되었다하더라도 행정상의 과실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감리교단은 무능과 교만, 부패와 붕당의 이권에 눈이 멀어 동대문교회가 감리교단의 자산을 서울시에 넘기는 일에 일조를 한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잘못들은 그를 인정하면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인정하면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만약 ‘남은 자 지킴이 당회원’ 여러분의 이 작은 저항의 몸짓이 없었다면 몇몇 사람들의 궤휼(詭譎)에 빠져 동대문교회는 이미 광교로 이전을 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이 작은 저항이 계속되지 않는다면 동대문교회는 영원히 지상에서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동대문 언덕에 서 있는 거룩하고 소박한 예배당의 모습을 바라보며 영혼의 안식과 마음의 긍지를 누리는 한국인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이는 가엾고 연약한 조선의 여성들과 힘없고 가난한 조선의 민초들을 사랑하여 꽃다운 생명과 재산을 아낌없이 바친 스크랜턴 선교사와 그의 동역자(同役者)들의 거룩한 헌신에 대한 배은(背恩)이요, 숫한 교회들의 모교회(母敎會)로써 조선인의 정신적 지주요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선구였던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능멸(凌蔑)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에 있어야 하고 명동성당은 명동에 있어야 합니다. 동대문교회는 바로 여기 동대문 곁에 우뚝 서 있어야 합니다. 동대문교회가 동대문을 떠나면 더 이상 동대문교회일수가 없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교회의 자산을 정부가 강제수용(즉 강탈 强奪)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사실입니다. 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사실이 깨어졌다는 것은 부당하고 부자연스러운 과정이 개입되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당회를 개최하는 것은 여기에 ‘남은 자 지킴이’ 외에는, 동대문교회의 복원을 원하거나 동대문교회의 복원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며 여기에 ‘남은 자 지킴이’ 외에는 동대문교회의 당회원 자격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은 자 지킴이’ 여러분 외의 모든 이들은 서울시의 강제 수용을 수용하고 공탁금을 나누어 가지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동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여기 ‘남은 자 지킴이’ 없으면 이제 동대문교회는 그 127년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지상에서 사라지게 되고 먼 후일에 뒤늦게 깨달아 후회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이 일에 주님의 부름을 받은 거룩한 동역자들입니다. 여러분은 이 일을 지금까지 훌륭히 수행해 온, 그리고 이 일을 완성할 동대문교회의 남은 사람들, 믿음의 용사들입니다.

우리는 어떤 이권도 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오직 하나, 모든 잘못이 바로 잡아져서 감리교 소유의 자산을 감리교가 되돌려 받게 되고, 공원이 되어버린 이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肢體)인 동대문교회가 다시 세워지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수가 적다고 해서 결코 위축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초라함 때문에 위축되지도 않습니다. 예수님 한 분 ‘마른 땅에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 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이’ (이사야 53:2) ‘구유에 누인 아기’(누가 2:12)로 이 세상에 오신 그 분이 우리의 믿음의 주, 세상의 그리스도가 되신 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고 해서 위축되지도 않습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은 영국국교의 강단에서 설교하는 일을 금지당하고 마침내는 국교로부터 추방당했으나, 감리교를 창시하고 부패한 영국을 성화시켜 민주주의가 꽃피는 나라의 초석을 놓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진리를 배웠습니다. 그러기에 비록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鹿)을 말(馬)이라 하는’ 세대에 살고 있지만 “옳은 것은 옳다, 아닌 것은 아니다. (마태 5:37)” 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합당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여라 ” (마태 10:16)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는 이 중차대한 일, 동대문교회를 복원하는 일을 완수하려면 지혜와 순결을 겸비(兼備)해야 합니다.

이를 바라며 2015년 동대문교회의 표어는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게’로 정하였습니다. “ 혼자서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 (전도서 4:12) 하였으니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작은 힘들을 모읍시다. 서로를 격려하고 또 격려합시다.

우리 주님의 진리와 은혜의 영이 항상 여러분 안에서 여러분을 위로하고 격려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러분에게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입니다. 마침내 한국감리교회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태 24:13) 아멘. 할렐루야 !

2013년 11월13일 서기종목사와 서울시에 의하여 교회가 폐쇄된 후 제250차의 통곡의 벽 새벽기도회와 제59회의 주일예배와 제272차의 기도회로 오늘에 이를 수 있게 참여하신 남은자(지킴이) 여러분께, 그리고 함께 동참하며 후원하여 주신 전국장로회(동추위) 장로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12월 31일(수) 오후 7시 기도회는 교회터에서 송년예배로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2. 28

동대문교회 남은자(지킴이)들의 지도목사 문세광, 조환기.

2015년 표어

지혜롭고 순결한 동대문교회 !

동대문교회2015년을 위한 당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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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교회 2015년 당회사
2014. 12. 28
지혜롭고 순결한 동대문교회 !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태 10:16)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대문교회의 당회원 여러분! 동대문교회의 ‘남은 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동대문교회의 2015년을 위한 당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비견될 만큼 무모하고, 허공을 향한 주먹질처럼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계속해야 하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하고 공의로운 일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은 동대문교회의 빼앗긴 터를 되찾고 그 터 위에 동대문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동대문교회가 존치되는 것보다 더욱 아름답고 훨씬 가치 있는 일을 위해, 그리고 정당한 방법과 절차를 통해 예배당과 한옥이 철거되었다면 우리는 동대문교회의 127년 역사에 긍지를 품고 아쉬움 속에서 사랑의 입맞춤으로 이곳 동대문교회를 별리(別離)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지 서울성곽공원조성을 위해, 유구한 역사의 동대문교회가 훼파되는 것을 묵과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동대문교회가 이 자리에 존치되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울시가 고의로 이 통탄할 일을 계획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리교단의 특성을 미쳐 알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되었다하더라도 행정상의 과실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감리교단은 무능과 교만, 부패와 붕당의 이권에 눈이 멀어 동대문교회가 감리교단의 자산을 서울시에 넘기는 일에 일조를 한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잘못들은 그를 인정하면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인정하면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만약 ‘남은 자 당회원’ 여러분의 이 작은 저항의 몸짓이 없었다면 몇몇 사람들의 궤휼(詭譎)에 빠져 동대문교회는 이미 광교로 이전을 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이 작은 저항이 계속되지 않는다면 동대문교회는 영원히 지상에서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동대문 언덕에 서 있는 거룩하고 소박한 예배당의 모습을 바라보며 영혼의 안식과 마음의 긍지를 누리는 한국인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이는 가엾고 연약한 조선의 여성들과 힘없고 가난한 조선의 민초들을 사랑하여 꽃다운 생명과 재산을 아낌없이 바친 스크랜턴 선교사와 그의 동역자(同役者)들의 거룩한 헌신에 대한 배은(背恩)이요, 숫한 교회들의 모교회(母敎會)로써 조선인의 정신적 지주요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선구였던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능멸(凌蔑)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에 있어야 하고 명동성당은 명동에 있어야 합니다. 동대문교회는 바로 여기 동대문 곁에 우뚝 서 있어야 합니다. 동대문교회가 동대문을 떠나면 더 이상 동대문교회일수가 없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교회의 자산을 정부가 강제수용(즉 강탈 强奪)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사실입니다. 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사실이 깨어졌다는 것은 부당하고 부자연스러운 과정이 개입되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당회를 개최하는 것은 여기에 ‘남은 자’ 외에는, 동대문교회의 복원을 원하거나 동대문교회의 복원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며 여기에 ‘남은 자’ 외에는 동대문교회의 당회원 자격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은 자’ 여러분 외의 모든 이들은 서울시의 강제 수용을 수용하고 공탁금을 나누어 가지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동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여기 ‘남은 자’ 없으면 이제 동대문교회는 그 127년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지상에서 사라지게 되고 먼 후일에 뒤늦게 깨달아 후회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이 일에 주님의 부름을 받은 거룩한 동역자들입니다. 여러분은 이 일을 지금까지 훌륭히 수행해 온, 그리고 이 일을 완성할 동대문교회의 남은 사람들, 믿음의 용사들입니다.

우리는 어떤 이권도 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오직 하나, 모든 잘못이 바로 잡아져서 감리교 소유의 자산을 감리교가 되돌려 받게 되고, 공원이 되어버린 이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肢體)인 동대문교회가 다시 세워지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수가 적다고 해서 결코 위축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초라함 때문에 위축되지도 않습니다. 예수님 한 분 ‘마른 땅에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 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이’ (이사야 53:2) ‘구유에 누인 아기’(누가 2:12)로 이 세상에 오신 그 분이 우리의 믿음의 주, 세상의 그리스도가 되신 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고 해서 위축되지도 않습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은 영국국교의 강단에서 설교하는 일을 금지당하고 마침내는 국교로부터 추방당했으나, 감리교를 창시하고 부패한 영국을 성화시켜 민주주의가 꽃피는 나라의 초석을 놓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진리를 배웠습니다. 그러기에 비록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鹿)을 말(馬)이라 하는’ 세대에 살고 있지만 “옳은 것은 옳다, 아닌 것은 아니다. (마태 5:37)” 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합당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여라 ” (마태 10:16)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는 이 중차대한 일, 동대문교회를 복원하는 일을 완수하려면 지혜와 순결을 겸비(兼備)해야 합니다.

이를 바라며 2015년 동대문교회의 표어는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게’로 정하였습니다. “ 혼자서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 (전도서 4:12) 하였으니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작은 힘들을 모읍시다. 서로를 격려하고 또 격려합시다.

우리 주님의 진리와 은혜의 영이 항상 여러분 안에서 여러분을 위로하고 격려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러분에게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입니다. 마침내 한국감리교회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태 24:13) 아멘. 할렐루야 !

2013년 11월13일 서기종목사와 서울시에 의하여 교회가 폐쇄된 후 제250차의 통곡의 벽 새벽기도회와 제59회의 주일예배와 제272차의 기도회로 오늘에 이를 수 있게 참여하신 남은자(지킴이) 여러분께, 그리고 함께 동참하며 후원하여 주신 전국장로회(동추위) 장로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12월 31일(수) 오후 7시 기도회는 교회터에서 송년예배로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2. 28

동대문교회 남은자(지킴이)들의 지도목사 문세광, 조환기.

2015년 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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