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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은 왜 존재하는가?

작성자
성모
작성일
2015-08-29 14:26
조회
1576
이홍규 목사가 페이스 북에 쓴 글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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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
왜 필요할까?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교회는 분명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전용재) 이름으로
유지재단의 재산을 돌려 받기 위해 소송을 하고 있는데,
유지재단은 손 놓고 있다.

소송 비용이 이천여만원 들어 가고 있는데,
유지재단에서는 단 1원도 도와 주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부담금만 가져간다.

어제 울 교회 권사님이 화를 터트리셨다.
우리교회가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 이름으로 소송하고 있는데, 유지재단은 뭐하고 있는 거냐고?
그리고 (용서하시길...) 전용재는 왜 나타나지도 않느냐고?

전에 피고는 재판장 앞에 나가서 변론하는데,
원고측으로 담임목사인 내가 나가 앉으니 상대편 변호사가 제지해서 앉지 못하자 하는 소리다.
그리고 감독회장이 누군지 모르니 흥분해서 하신 소리다.

그러면서 이제 부담금도 내지 말잔다.

참 마음이 아프다.
1년여 넘게 소송을 하고 있지만, 교단, 재단은 손 놓고 있다.
"네가 이겨서 찾아와라. 그럼 우리가 재산으로 등기 해 줄게.... "
하는 식 같다.
누구를 위한 교단인지? 누구를 위한 유지재단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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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회의 사정은 이렇다.

충북연회 음성지방 좋은교회가 새 성전 건축을 진행하다 K장로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 소송에 휘말려 건축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좋은교회 교인들은 비닐하우스로 임시 예배처소를 지어 지난 해 5월부터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눈물로 예배하고 있습니다.

좋은교회는 1999년 6월 3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628번지 상가 2층, 30평을 전세로 얻어 어린아이포함 12명이 함께 모여 첫 예배를 황용규 목사(현 동해 천곡교회 담임)가 인도하며 시작되었습니다.

30평 상가에서 개척된 좋은교회는 조금씩 성장하며 토지를 구입하여 1차로 건평 58평(교회 40평, 사택 18평)을 건축하고, 2차로 교육관 25평을 건축했으며, 3차로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십자가 탑과 유아실, 현관, 그리고 2층 교육관 등을 건축하며 부흥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건축과 리모델링 과정에서 설계사무소와 건축업자가 건축허가를 받지 않고 완공 했고, 음성군청에 준공허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를 양성화하려고 지난 7년여 동안 애를 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교회 바로 뒷 땅 음성군 금왕읍 내송리 64번지, 527평 전(田)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전(田)은 감리교유지재단에 편입할 수 없기에 K장로의 명의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감리교유지재단에 편입하기 위해 알아보니 건축행위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2012년 좋은교회 당회를 통해 40여평의 교육관과 화장실을 건축하면서 감리교 유지재단에 편입하려고 건축허가를 받던 중, 불법건물들이 문제되어 다 허물지 않으면 건축허가를 내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2013년 3월, 좋은교회 건축위원들은 모든 건물을 철거하고 교회를 신축하자고 의견을 모았고, 임시 구역회를 열어 새 성전을 신축하기로 결의했습니다.

2013년 5월 5일 교회건축 설계시연을 통해 건축사 사무소 명가(소장 강진원)를 선정했고 수차례 만남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그달 27일 교회사무실에서 계약했으며, 몇 번의 건축설계도 수정 끝에 6월 28일에 좋은교회 새 성전 건축설계도와 조감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교회 성도들의 눈물과 땀, 그리고 헌신과 봉사가 이뤄 낸 결과였습니다.

성도들은 경상헌금을 제외하고 대지 구입과 건축, 증축과 리모델링, 그리고 또 대지구입 등을 위해 4억원 이상을 헌금했고, 이번 새 성전 건축을 위해서도 2억원 이상 헌금했습니다. 그럼에도 새 성전 건축을 위해서는 6억원 정도의 금액이 부족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단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 이사회와 문체부의 승인을 받았고, 이제 대출을 받아 건축을 마무리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K장로도 대출에 필요한 근보증서와 인감 등을 제출했고, 대출만 받으면 성전 건축이 진행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구입하여 명의만 신탁한 田(전)을 두고 K장로가 자신의 소유라 주장하며 대출을 막음으로 성전건축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기초를 다져 놓고 골조를 올리기 직전에 벌어진 일입니다.

저희 교회는 이번 건축과 관련 田(전)인 교회의 모든 부지[K장로에게 명의 신탁한 (내송리 62-1, 62-2, 64번지)]를 감리교유지재단에 편입하기 위해 K장로에게 명의 신탁한 田(전)을 포함하여 설계했고, 기초까지 다져놓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발목을 잡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법적으로 K장로의 명의로 되어 있기에 K장로가 허락하지 않는 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건물이 지어진다해도 명의가 변경되지 않으면 대출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5개월여 동안 K장로와 그의 가족들을 설득했지만, 오히려 법대로 하라며 목회자와 교인들을 협박했습니다. 이에 좋은교회 교인들은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돌리기 위해 2014년 당회를 통해 당회원 명부에서 K장로와 그의 가족들을 제명 처리했고, 명의신탁(소유권) 말소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사소송이기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평균적으로 3년 이상이 걸리는 싸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K장로의 토지사용허가서가 제출했기에 지금이라도 돈이 있으면 건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때이지만, 불법을 합법화 시키고, 새로운 비전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새 성전을 건축하려고 합니다. 이에 좋은교회 새 성전 건축을 위해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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