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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라 불려지는 시간은 현재의 시간과 공존하지는 않는다.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15-05-28 08:59
조회
1274
우리는 흔히 미래라는 시간적 개념의 단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 미래라는 단어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 자신이 살아 온 시간과 그 속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에 대한 기대감이 미래이기 때문이다.

미래는 존재하는가? 그 답은 그렇다이다.
그렇다면 미래라 불려지는 시간은 존재하는가? 그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이다.

미래와 미래의 시간이 같은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개념이 된다.
미래란 기대이며 환상이며 현재의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대한 지적인 기대감일 뿐이다.
만약 사람에게 지적인 능력이 사라진다면 미래에 대한 대부분의 기대감들은 사라져 없어질 것이다.
결국 지적인 능력이 다가올 현재(미래)의 기대하고 지나간 날들에 일어난 많은 것들(과거)에 대한 희망의 화살을 쏘아 올리게 될 뿐이다.

미래라 불려지는 기대감은 지적인 환상일 뿐이다.
미래의 기대감은 주관적 지식의 기대감이며 예견은 객관적 미래 지식의 환상이다.
완벽한 예견은 있을 수 없으며 완전한 기대감은 있을 수 없다.
미래는 지적 생명체인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지적인 기대감으로 언젠가 이루어질 머지않은 날들에 관한 희망이며 환상인 것이다.
만약 기대감을 갖으려는 지적인 생명체의 활동이 멈춰지거나 희망하는 지적인 생명체의 활동이 멈춰진다면 더 이상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미래라 불려지는 개념적 역사는 존재할 것이나 미래라 불려지는 시간은 현재의 시간과 공존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 미래의 기대감을 희망하는 현재의 시간과 미래의 예견들을 희망하는 현재의 시간만이 있을 뿐이다.
미래의 모든 기대감들에 의해 현재의 모든 것들이 이루어졌다 할 것이지만 현재가 없다면 미래의 모든 기대감들은 존재하지 않음과 다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 관한 예언들의 기대감과 희망을 추구하며 환상을 현실화 하려는 지적인 활동이 멈춰진다면 미래의 모든 희망하는 역사들은 존재하지 않았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는 미래의 산물이 아니라 어찌본다면 현재가 미래를 존재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적인 생명체인 인간의 기대감과 미래에 대한 현재의 희망과 환상만이 미래가 있음을 증거하는 지적인 활동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가 어그러진다면 미래의 기대감도 미래에 대한 환상도 어그러지고 말것이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환상도 어그러진 거짓된 허상의 현재의 한 부분(미래의 환상)일 뿐이다.

미래가 현재를 만들어 냄이 아니라 현재가 미래를 기대케 하고 환상을 통해 다가올 현재의 시간인 미래를 재해석하고 있음일 뿐이다.
이러한 미래의 기대감과 환상에 대한 현재의 재해석은 실재 일어 날 것만 같은 기대감과 환상이 투영된 미래와 비슷할 수도 전혀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환상들과 기대감들을 통해 다가올 시간에 대한 재해석(기대감과 환상)함에 있어 오해와 왜곡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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