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신사태에 대한 페북의 글이다.

작성자
유은식
작성일
2015-05-23 21:12
조회
2271
어떤 문제든 갈등이 일어나면 명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감신대 안에는 교수평의회와 교수협의회가 있다.
나는 이 두 패거리의 어느 쪽에도 서고 싶지 않다.
이 두 패거리들이 감신대를 한국의 신학교 중에서
가장 하빠리신학교로 만든 장본인으로 보기 때문이다.

나는 이 두 패거리들의 헤게모니 싸움으로 촉발된 것이 감신사태라고 본다.
물론 거기에는 김정숙 교수문제와 여러가지가 겹쳤을 수도 있지만
본질은 두 패거리들의 힘겨루기의 결과라고 보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되면 항상 법규로 돌아가서 묻는다.
법에 의한 행정이냐 아니냐를 묻는다.
그 전의 사태는 한 쪽으로 미뤄놓고
이사장의 사퇴와 직무대행의 임명이 불법이냐 아니냐를 살펴보자.

이규학 이사장이 사퇴서를 써서 전용재 감독회장에게 줬다.
이 것을 전 감독회장이 언론에 흘렸다. 공개한 것이다.
여론을 통하여 사퇴를 기정사실화 한 것이다.

그리고 법인처에 연락이 안되니 이사회 서기인 김진두 이사에게 연락을 해서
사퇴서 접수를 하는 기가 막힌 연출을 했다.


김진두 이사의 사퇴서 접수는 합법인가?
아니다. 아무런 법적 효력을 갖지 못한다.
사퇴서는 법인처에 제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김진두 이사가 아무리 접수증을 주고
인감도장을 찍는다 해도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음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이규학 이사장의 김인환 이사를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것은 합법인가?

먼저 "학교법인 감리교 신학원 정관"을 보자.
정관 제 24조(이사장 직무대행자 지정)을 보면
1항에 "이사장이 사고가 있을 때에는 이사장이 지명하는 이사가
이사장의 직무를 대행한다"라고 규정한다.

2항을 보면 "이사장이 궐위되었을 때에는 이사회에서 지명하는 이사가
이사장의 직무를 대행한다"라고 규정한다.

그렇다면 이규학 이사장의 김인환 이사를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것은
1항에 해당하는가 아니면 2항에 해당하는가?
먼저 2항의 궐위는 자리가 빈 경우이다.
즉 이사장이 없는 경우이다.
사망시, 사퇴시, 당선무효판결확정시 등인데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있는가?
사퇴시가 해당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김진두 이사회 서기가
사퇴서를 접수한 것이 효력이 없다면 사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궐위는 아니다.

사고는 이사장이 있는 경우이다.
병원에 입원했든지, 재해를 당했다든지,
혹은 지금처럼 물러나라고 마치 탄핵소추를 당한 것과 같은 상황이다.
궐위가 아니면 사고이다.
정관에는 두 규정밖에 없기 때문이다.
궐위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면 사고의 규정 즉 1항을 적용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사장인 이규학이 이사장의 직무를 대행할
김인환 이사를 임명한 것은 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가지고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몰아부치는 것은 강짜라고 생각한다.
본인들의 법의식의 부족, 내지는 사건에 대한 통찰력의 부족,
혹은 사건에 대한 이해력의 부족이라고 볼 수는 없는가?

그렇다고 한탄하지 마시라!
제 24조 3항을 보면 1항, 2항에 의해 이사장 직무대행자로 지명된 이사는
지체없이 이사장 선출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희대의 사기극이니 뭐니 열받지 마시고
새 이사장에 입맛에 맞는 사람이 선출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당당뉴스에 보면 전용재 감독회장을 임시 이사장으로 하려고 한다는
기사를 읽은 것 같은데 그 분을 이사장으로 임명하면 되지 않겠는가?
좋아요 취소 · 댓글 달기 · 공유하기

장병선 감신의 학풍이 현저히 낮아진 것이 안타깝습니다
좋아요 · 답글 달기 · 1 · 어제 오후 5:34

Sungjong Cho 감신의 문제는 첫째. 리더에 대한 신뢰의 붕괴이다. 아무도 이 해결에 대한 리더들의 행동을 신뢰하지 못한다. 누가 이사들과 감독회장이나 동문회장을 신뢰하고 맡길수 있을까?. 둘째. 책임지지 않는 리더십 부재, 총장은 나 몰라라하고. 보직교수들은 핑계대기 바쁘고. 원폭투하를 결정한 투루먼대통령은 여기서 공은 멈춘다. 내가 최후의 책임자라고 자기 책임을 다했는데 우리에게는 이런 리더가 없다. 모두 정치공학에만 뛰어난 자칭 리더만 있다. 셌째. 너무나도 현실에 대한 인식능력이 부족하다. 교회는 무너지는데 교단이나 신학교나 전혀 위기의식이 없다. 조금이라도 위기의식을 느꼈다면 저렇게 행동하지는 않았을텐데... 답답하고 답답하다...
좋아요 · 답글 달기 · 1 · 어제 오후 7:26

성모 Sungjong Cho 교회가 무너지는데 위기의식이 없으니 저 모양이지요. 리더십의 부재가 안타깝습니다.
좋아요 · 답글 달기 · 1 · 어제 오후 7:38

박승복 집단적 기구를 전향적으로 구성 해야 합니다...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이는 아레오바고를 제안 합니다~~~
좋아요 · 답글 달기 · 3 · 어제 오후 8:05



전체 3

  • 2015-05-24 01:05

    교단장은 그러지 않아도 해야 할 일 많은 데 그일 까지 짐을 지워서야--- 문제는 이사장의 말이 거칠었다는 것인데, 그것을 빌미삼아 한참 거리가 있는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 과도한 퇴진운동을 했다는 것이 석연치 않은 것. 권위는 존중되어야 하고 위계질서는 있어야 한다. 자존심이나 인권 명예가 소중하다면 상대 편의 것들도 그러할 텐데---


  • 2015-05-24 14:29

    승복합니다.


  • 2015-05-25 05:54

    감리교의 모판인 감신이여 비상하라
    깨어 일어나라
    머뭇거리지마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6720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4824
13786 정진우 2024.04.19 35
13785 송신일 2024.04.18 70
13784 민관기 2024.04.18 103
13783 원형수 2024.04.17 105
13782 박연훈 2024.04.15 84
13781 김병태 2024.04.15 291
13780 함창석 2024.04.15 69
13779 송신일 2024.04.14 130
13778 최세창 2024.04.13 84
13777 홍일기 2024.04.12 153
13776 홍일기 2024.04.12 141
13775 함창석 2024.04.10 96
13774 미주자치연회 2024.04.09 282
13773 홍일기 2024.04.08 132
13772 원형수 2024.04.08 162
13771 이승현 2024.04.08 214
13770 함창석 2024.04.08 79
13769 홍일기 2024.04.07 143
13768 송신일 2024.04.06 152
13767 홍일기 2024.04.05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