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23회 미주특별연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입장

작성자
박형철
작성일
2015-04-27 09:58
조회
1299
제 23회 미주특별연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입장

그 동안 미주연회는 LA측과 NY측으로 분열된 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주연회가 하나의 연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모든 연회원들의 공통된 생각이었습니다. 다행히 전용재 감독회장께서 미주연회를 사고 연회로 규정하고, 직접 나서서 미주연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감독회장이 임명한 10명의 임시 감리사들은 전용재 감독회장을 적극 지지하며 미주연회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시간 이후부터 LA측도, NY측도 없다. 오직 하나의 미주연회만 있을 뿐이다"라고 했던 감독회장의 의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후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감독회장의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과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는 명분 아래 10인 (NY측 5명, LA측 5명)의 대화위원들을 구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인 10인의 대화위원들은 8개의 합의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합의안에 대하여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 합의안의 내용들이 미주연회를 LA측과 NY으로 고착시켜 사태를 악화 시키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양측의 대화위원들은 말 그대로 대화위원들입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하나의 연회를 열기 위한 분위기 조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양측의 대화위원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권한 이상의 것들을 합의함으로써 미주연회의 앞날을 더욱 미궁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이 합의안은 그 동안 하나의 미주연회를 만들겠다는 감독회장의 행정명령을 믿고 따라온 대다수 임시 감리사들을 크게 실망 시킨 것입니다. 형식상 하나의 연회라는 모양만 갖추었을 뿐, 사실상 미주연회는 LA측과 NY으로 나뉘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그 동안 숱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학연을 초월하고, LA측과 NY측이라는 분열의 장벽을 뛰어 넘어 하나의 지방을 유지해 온 뉴잉글랜드 지방은 이번 연회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이렇게 밝히는 바입니다.

1. 우리는 10인 대화위원들이 만든 합의안을 인정할 수 없다. 우리는 이 합의안이 양 측의 야합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규정하고, 연회 본 회의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다. 이미 18개 지방 9:9의 연방제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흘러 나오고 있고, 헤쳐 모여 식의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이며, 심지어 차기 감독의 이름까지 거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이 진정 모든 연회원들이 기대했던 연회의 모습인가? 우리는 미주연회가 한국 총회로부터 독립하여 자치권을 갖는 일은 성급하게 결정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이 문제에 대한 연회원들의 진지한 의견 수렴이 없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과연 10인의 대화위원들은 미주연회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들인가? 그리고, 이 10인의 대화위원들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출되었는지 양측은 명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한다.

2. LA측과 NY측은 자신들의 이해득실에 따라 지방의 분열을 획책하고, 지방경계를 임의로 조정하고 있는 망동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3. 감독회장의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행동을 했던 사람들의 회원권 문제는 장정의 규정대로 엄중하게 처리 할 것을 촉구한다.

4. 우리는 이번 연회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상관 없이 LA측에도, NY측에도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와 입장을 같이 하는 지방이나 교회들과 연대하여 온전한 미주연회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하나의 연회를 세우기 위한 뉴잉글랜드지방의 순수한 의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이 없기를 바란다.


2015년 4월 26일 주님의 날에

뉴잉글랜드지방 교역자 일동

강덕식 고종욱 권오진 김광식 김동선 김동일 김태환 박형철 어성찬 이준호 최해순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7373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5492
13790 이주헌 2024.04.24 16
13789 박상철 2024.04.24 27
13788 함창석 2024.04.22 75
13787 홍일기 2024.04.22 96
13786 정진우 2024.04.19 106
13785 송신일 2024.04.18 119
13784 민관기 2024.04.18 169
13783 원형수 2024.04.17 158
13782 박연훈 2024.04.15 94
13781 김병태 2024.04.15 397
13780 함창석 2024.04.15 81
13779 송신일 2024.04.14 146
13778 최세창 2024.04.13 97
13777 홍일기 2024.04.12 171
13776 홍일기 2024.04.12 160
13775 함창석 2024.04.10 108
13774 미주자치연회 2024.04.09 311
13773 홍일기 2024.04.08 139
13772 원형수 2024.04.08 189
13771 이승현 2024.04.08 228